[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애플이 모바일 PC부문에서 꾸준히 지배력을 강화하며 변함없는 강자임을 증명했다.
23일(현지시간) 리서치업체인 NPD그룹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패드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 4분기 및 전년 전체 기준으로 모바일 PC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4분기 약 2340대의 모바일 PC를 출하해 시장 점유율 26.6%를 기록, 전년보다 2배 이상 성장했다. 애플 출하량의 약 80% 가량이 아이패드였다.
모바일 PC시장 자체의 성장도 두드러졌다.
지난 4분기 모바일 PC의 전체 출하량은 8800만대로 전분기보다 12%, 전년대비로는 44%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태블릿의 출하량도 3170만대를 기록해 전년보다 3배 이상 불어났다.
반면 노트북은 5630만대를 출하하는 데 그쳐 전년보다 11%가량 줄어들었다.
NPD의 리차드 심 애널리스트는 "노트북에 대한 수요가 신학기동안 약하게 나타났을 뿐 아니라 특히 태블릿 PC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가 하면 윈도우 8 출시에 대한 대기수요가 겹쳤다"고 진단했다.
HP는 15.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노트북 PC시장에서 순위를 지켜냈고 델과 에이서는 각각 11.8%로 2위 자리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