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국내 제약사들의 당뇨병치료제 시장 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당뇨병 환자 증가에 따라 향후 시장성이 유망하다고 판단, 치료제 개발 및 국내외 출시를 경쟁적으로 준비중이다.
2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최근 자사 개발 당뇨병치료제의 중국 아웃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
동아제약의 당뇨병치료제 'DA-1229'는 DPP-4 억제제로 기존 치료제에 비해 혈당 조절이 우수하다. 체중 증가와 저혈당 등의 부작용 우려 역시 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DA-1229'는 국내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임상 3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아제약이 이 같이 당뇨병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데는 시장성이 유망하다는 계산에서다. 특히 DPP-4 억제제는 다국적 제약사들의 고유영역으로 인식되고 있어 국내 제약사들의 시장 진입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전세계 당뇨병치료제 시장이 2017년에는 3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중 DPP-4 억제제 계열 약물은 25%(75억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높은 R&D(연구개발) 비용을 투입하고 있는 LG생명과학도 당뇨병치료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LG생명과학은 지난 2003년부터 9년간 415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DPP4-억제제 '제미글립틴'을 개발했다. 현재는 국내 임상을 마친 상태며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미글립틴'은 복용 시 부작용이 크던 혈당감소와 체중 증가를 개선한 약품이다.
이를 통해 LG생명과학은 중국, 터키와의 제휴를 통해 이머징마켓을 중심으로 당뇨치료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이 MSD와 공동으로 판매하고 있는 '자누비아'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신개념 당뇨병치료제로 꼽힌다.
'자누비아' 또한 DPP-4 억제제로 2006년 10월 미 FDA 승인 이후 전세계 90개국 이상에 출시돼 700만건 이상 처방됐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자누비아는 우수한 혈당 강화 효과와 부작용이 적은 이상적인 치료제"라며 "장기복용에도 높은 내약성과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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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