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CJ-삼성, 007 뺨치는 미행·역 검거작전 전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凡 삼성家끼리 첩보戰, 결과 주목

[뉴스핌=강필성 기자] 삼성그룹의 계열사 삼성물산의 한 직원이 이재현 CJ그룹 회장을 미행하다가 덜미를 잡혔다. 미행을 의심하고 잠복중인 CJ그룹 직원들에게 붙잡힌 것이다.  CJ그룹은 미행자의 소속이 삼성물산 감사실이라고 밝히는등 사건 전모에 대해 스스로 많은 걸 파악, 인지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이해관계가 얽힌 기업(그룹)간의 일종의 첩보전이 아슬아슬하면서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사건은 지난 21일 오후에 벌어졌지만 그 전초전은 약 일주일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들의 따라붙고 이를 역으로 잡는  은밀한 작전은 이미 며칠이나 치밀하게 진행됐던 것이다.

21일 저녁 7시 30분께 CJ그룹은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움직였다. 이재현 회장을 미행하는 차량을 붙잡기 위해서다.

당시 이재현 회장은 매일 지나다는 길이 아닌 엉뚱한 곳으로 차를 몰았고 미행차량은 아니나 다를까 이재현 회장의 차량을 조용히 쫓아갔다. CJ그룹은 당시 의도적인 미행 가능성을 확신하던 때였다.

골목에서 CJ그룹 직원들은 일제히 김씨의 그랜저를 포위했고 이 과정에서 후진하던 차에 CJ제일제당 김모 부장이 치이기도 했다. 결국 출동한 검찰에 의해 미행 차량을 운전하던 이는 삼성물산 소속 차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미행 소탕’을 위한 CJ그룹의 작전은 어느날 갑자기 나온 것이 아니었다.

사실 CJ그룹이 최초 미심쩍은 미행차량을 인지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5일이다. CJ그룹에 따르면 이재현 회장 자택 인근에 못 보던 차량 다수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CJ 관계자는 “15일부터 못 보던 차량들이 회장 자택 주변을 배회하기 시작했고, 이런 차량들이 점차 장기간 정차하면서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이 주장에 따르면 당시 이재현 회장을 미행하던 사람이 이번에 붙잡힌 김모 차장 외에도 다수의 사람이 존재했다는 이야기다.

물론 이재현 회장을 미행하는 측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정기적으로 차종이 바뀌었고 한 장소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이재현 회장 자택 앞길에 서있다가 자택으로 진입하는 길목에 대기하는 등 정기적으로 매복 장소를 옮겼다.

미행의 느낌을 최초 포착한 것은 이재현 회장의 운전기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께 특정 승용차가 자신의 차를 계속 따라다닌다는 느낌을 받은 것이다. 운전기사는 이같은 사실은 이재현 회장과 비서실에 알린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일 CJ그룹 측에서 삼성물산 직원 김모씨를 미행한 끝에 렌트카 업체에서 그랜저 차량으로 교체하는 장면을 포착했다. <사진제공=CJ>
CJ그룹이 본격적으로 움직인 것도 이맘때다. 미행차량을 미행하는 ‘이중 미행’을 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20일 CJ그룹은 이재현 회장 자택주변을 맴도는 오피러스 차량을 미행한 끝에 서울의 한 자동차렌탈 업체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했다. 당시 오피러스의 운전자 김씨가 차를 반납하고 그랜저로 차량을 바꿔 렌탈하는 것을 미행 끝에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까지 찍으면서 물증채취에 나섰다.

CJ그룹에 따르면 당시 김씨는 그랜저를 몰고 주저 없이 회장 자택으로 다시 왔다고 한다. 이후 저녁 8시까지 장소를 바꿔가며 매복을 섰고, 이는 CJ그룹의 ‘검거 작전’에 확신을 줬다고 한다.

이날 이재현 회장은 김씨를 유인한 끝에 매복해있던 CJ그룹 직원을 통해 삼성물산 직원임을 확인하게 됐다.

현재 CJ그룹은 삼성그룹의 조직적인 ‘이재현 회장 미행 작전’이 진행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현 회장의 신변과 자택을 오가는 사람들을 하나하나 체크했으리라는 것이 그룹 측 시각이다. 삼성그룹은 자신들과  상관이 없는 일이다며 발을 빼는 형국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사실 삼성 계열사 일개 직원이 CJ그룹 회장을 미행할 개인적인 이유는 전혀 없다”며 “삼성그룹에 해명을 요구하는 동시에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고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CJ그룹은 이날 오전 공식 입장 발표를 갖고 삼성그룹에 대해 엄중히 항의하겠다는 입장이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한변협, 윤석열 변호사 자격 취소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 방해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을 확정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변호사 자격을 취소당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한변호사협회는 전날 윤 전 대통령의 변호사 등록을 취소했다. 앞서 법무부가 변협에 등록취소를 명령한 데 따른 것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 방해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을 확정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변호사 자격을 취소당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변호사법 제5조는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끝나거나 그 집행을 받지 않기로 확정된 후 5년이 지나지 않은 자'를 변호사 결격사유로 규정한다. 같은 법 제18조는 '변협은 변호사가 제5조에 따른 결격사유에 해당하는 경우 변호사의 등록을 취소해야 한다'고 정하고, 제19조는 법무부 장관이 등록 변호사가 결격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되면 변협에 등록취소를 명령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대법원은 지난 9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 비상계엄 선포 전 일부 국무위원의 심의권을 침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hong90@newspim.com 2026-07-29 10:59
사진
서영교 "형소법 오늘 법사위 의결"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의 직접수사권을 전면 폐지하고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으로 이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29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의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치권에서 불거진 '대통령 연임 개헌' 논란에 대해 4년 중임제 개헌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현직 대통령 적용에는 선을 그었다. 서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전날 밤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형소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과 법안 처리 방침을 전했다.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영교 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서 의원은 이번 개정안에 대해 "검사는 기소, 공소유지, 영장청구권으로 경찰을 견제하고 인권을 보호하는 원래의 역할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검찰이 했던 오욕의 역사를 정리하는 법안"이라고 했다. 개정안 처리에 반발하며 소위장에서 퇴장한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국민 세금을 받았으면 열심히 일을 해야 하는데 일 안 하고 나갈 핑계만 찾았다"고 비판했다. 개정안의 구체적 내용과 관련해서는 "검사가 하던 수사는 한국판 FBI인 중수청으로 이관되고, 검사는 수사결과가 미진할 경우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경찰이 보완수사 요구를 정당한 이유 없이 이행하지 않으면 검사가 징계나 수사관 교체를 요구할 수 있고, 피해자 역시 이의제기를 통해 수사관 교체나 중수청 보완수사를 요청할 수 있게 조치했다고 부연했다. 또한 "아동학대, 가정폭력, 성범죄 등 7대 약자 대상 범죄는 개별 특별법을 통해 전건 송치되도록 보완책을 갖췄다"며 "피해자 권리를 한층 두텁게 보호하는 진화된 법안"이라고 강조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사의 표명설에 대해선 "정식 사의 표명이 아니다"라며 "공소청과 중수청이 출범할 때까지 장관으로서 역할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전날 조정식 국회의장의 '대통령 연임 개헌' 언급으로 유발된 논란에 대해 "과도한 해석"이라고 잘라 말했다. 다만 개인적 견해를 전제로 "기존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꾸는 개헌 자체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개헌을 하더라도 현직 이재명 대통령에게 적용되지 않도록 가는 것이 맞다"고 분명한 경계를 설정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7-29 10: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