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이번 달 정책회의에서 영란은행(BoE) 정책위원들이 만장일치로 금리를 동결키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수의 위원들이 양적완화 규모 확대에 대해 결정된 규모에 비해 더 커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해 향후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22일(현지시간) 공개된 영란은행 의사록에 따르면, 9명의 정책위원들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키로 했다. 양적완화 규모는 총 3250억 파운드로 확대키로 결정, 기존보다 500억 파운드 늘렸다.
특히 9명의 정책위원 가운데 아담 포센 정책위원은 750억 파운드 확대를 주장했으며 데이비드 마일스 정책위원도 이에 동조해, 오는 5월에 추가 양적완화가 있을 수도 있다는 전망에 힘을 실었다.
포센과 마일스 정책위원은 수요 약화가 장기간 지속돼 중기적으로 물가상승률이 목표치 이하로 떨어질 위험이 있다고 전망, 현 시점에서 양적완화를 확대하면 상승하는 실업률과 기업들의 설비감축의 악순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나머지 7명의 정책위원들은 시장의 예상대로 500억 파운드 확대에 찬성했다.
이들은 양적완화를 500억 파운드 이상 늘리게 되면 통화정책위원회가 경제여건을 실제보다 더 취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보낼 위험이 있다고 경계했다.
이번 의사록에서는 500억 파운드 또는 750억 파운드 확대와 상관없이 물가상승률은 안정목표치인 2% 이내로 완화하는 데 충분한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지난주 발표한 인플레이션 보고서에서 영란은행은 물가상승률이 2년 이내에 1.8%로 내려가며 안정목표치에 겨우 턱걸이할 수준으로만 완화될 것이라며 전망치를 상향조정한 바 있다. 반면 경제성장 전망은 대체로 변함이 없었다.
이번 의사록에선 일회성 요인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경제성장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가계 실질소득 성장과 통화정책 완화가 지속되면 점진적으로 경제성장 기조는 강화될 것이란 예상이다.
통화정책위원회는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의 향방에는 높은 불확실성이 예상된다며, 인플레이션 보고서에서 보인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