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최근 시장회복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면서 대형증권사의 벨류에이션이 유로존 위기 이전 수준인 PBR 1.1~1.2배까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위기가 완화되고 있어 증권주 벨류에이션 상승에 대한 설명이 가능해진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난해 3분기(4월~12월) 증권사 당기순이익 면에서 한국투자증권이 1801억원으로 가장 나은 성과를 거뒀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금융위기 등 시장급락에도 불구하고 리테일의 역량과 홀세일의 영업실적 강화로 전기대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관리부문에서도 수익증권 시장의 전반적 위축 현상 지속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정보승 한화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상황에서는 대형주와 벨류에이션 갭(Valuation Gap)이 발생한 중소형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증권사 영업활동에 있어서 아직까지 특별한 차별성 없어 시장상황에 따라 중소형 증권사도 수익성도 개선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등 대형사가 유망하겠지만, 단기적으로 벨류에이션 부담이 덜한 중·소형 증권사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것.
현재 증권업 저평가 매력이 주가 상승 요인으로 정상 레벨까지의 추가 상승여력 여전히 존재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우다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은 작년 한해 유상증자, 실적 부진 등에 따른 과도한 주가하락으로 가격매력 존재했다"며 "3분기를 바닥으로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 확대와 정부의 지원으로 인한 중장기적 성장 기대감 등에 기인한다"고 예상했다.
그는 "증권업지수는 연초대비 23.1% 상승하며 코스피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며 "특히 대형사 위주로 높은 수익률을 보였고 중소형주 중에서는 작년 종금업 라이선스 만료로 인한 우려 완화 및 동양그룹 현금흐름개선 기대감으로 인해 동양증권이 상승하며 수익률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전망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과 대우증권 등 대형 IB 증권사에 주목해야 한다"며 "대형IB로 가는 증권사의 최대무기는 자본력으로 여기에 전문 인력, 리스크 관리 능력 및 네트워크 그리고 대주주의 마인드(Mind) 및 적극성이 투자은행업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면에서 보면 삼성증권,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이 들어온다"며 "추진력과 그룹의 지원이 보강된다면 분명 차이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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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