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17일 채권시장에서 금리가 상승했다.
지난밤 미국 경제지표의 호조 등으로 국내 주식시장이 2020선에 안착함에 따라 채권시장에서는 약세가 지속됐다. 전반적으로 변동의 폭은 크지 않은 채 지루한 장세가 지속됐다.
외국인은 이날 국채선물을 8722계약을 순매도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누적순매수 규모를 8000개에서 1만개 사이의 수준으로 바라봤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이 전일 대비 2bp 오른 3.45%를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은 역시 각각 전일대비 2bp 상승한 3.58%와 3.83%로 마감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보다 1bp 오른 3.45%, 2년물은 2bp 상승한 3.51%를 기록했다. CD91일물은 전날과 같은 3.52%였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8틱 내린 104.19에 장을 마쳤다. 전일가보다 7틱 하락한 104.20에 출발해 박스권의 움직임을 보이다 마감했다. 당일 최고가와 최저가는 각각 104.22, 104.17이다.
외국인은 이날 8722계약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투신과 개인도 각각 919계약, 388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증권과 보험은 각각 5280계약, 2841계약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연기금과 국가의 순매수 규모는 각각 190계약, 297계약이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18틱 내린 109.55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보다 13틱 하락한 109.60으로 시작해 장초반 109.63까지 오른 후 다시 하락했다. 당일의 최저가는 109.52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전일 순매수로 돌아섰던 외인 쪽에서 다시 선물 순매도가 나온 것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움직임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이한 것은 전일부터 물가채가 점점 약해지며 금리가 10bp 정도 상승한 것"이라며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외국계 은행의 한 매니저는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주식에 따라 많이 움직이는 장이었다"며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을 상회한 영향이 주식시장을 강하게 만들면서 채권시장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다음 주는 외인이 포지션을 얼마나 줄일 것인가가 관건"이라며 "세계적으로 본다면 유럽 쪽은 펀더멘털의 둔화, 미국 쪽은 예상외의 호조로 흐르면서 둘이 충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최근의 유가 상승에 대해서는 "물가에는 상승압력을 주지만 경기 측면에서 보면 둔화를 가져와 금리를 낮게 끌고 갈 수도 있어 중립적 재료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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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