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중국 시 진핑 부주석과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공식 회동에서 전반적인 협력 강화를 약속하는 등 명분을 쌓은 뒤, 개인일정을 소화하며 각자 자국 이해와 투자 유치에 열을 올렸다.
15일(현지시간) 시 부주석은 미 농업 중심지 아이오와주의 재계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에서의 해외 기업 경영환경에 대한 비난을 희석하려는 한편 미국으로의 중국 투자에 좀 더 개방적 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날 연설을 통해 “양국 경제 여건을 보면 상대국에 제공할 것이 상당히 많다”면서 “황금기는 지난 것이 아니라 우리 앞에 있다”고 강조했다.
시 부주석은 앞서 워싱턴에서는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을 위한 조치들이 무역흑자를 줄이고 미국의 대중국 수출을 부양시키고 있다면서, "중국은 미국의 가장 빠른 수출시장이 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세계 최대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에 비즈니스 기회가 상당한 만큼 미 재계는 대개 중국과의 관계에 긍정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지적재산권 침해에서부터 중국 국영기업들에 대한 지나친 보조금 등으로 중국 내 해외 기업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시 부주석의 유화 제스처가 얼마만큼 효과를 나타낼지는 알 수 없다.
한편, 같은 날 오바마 대통령은 민주당 선거기금 마련 캠페인의 일환으로 캘리포니아를 방문하기에 앞서 성명을 통해 일자리를 해외로부터 다시 미국으로 가져오는 이른바 '인소싱(insourcing)'을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금이 제조업을 미국으로 다시 복귀시킬 수 있는 적기이며, 그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 지도자들은 일자리를 미국으로 되돌려오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강구해야 한다"며, "이러한 기업들에 대해 정부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급속도로 부상하는 경제국 중국과 중국으로부터 들어오는 값싼 수출품에 대해 미국 유권자들의 불만이 높아가고 있는 만큼 중국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최대 난제 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공화당 대선주자 미트 롬니는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에 지나치게 유화적이며 경제회복을 이어나가기 위한 조직력과 리더쉽 경험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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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