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야후와 중국 알리바바사가 야후의 아시아 자산을 놓고 진행했던 협상이 중단돼 야후의 자금 확보 시도가 난항을 겪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170억 달러에 달하는 면세가 가능한 자산 교환 협상이 사실상 불투명해 졌다고 보도했다.
이번 협상 중단은 공교롭게도 헤지펀드로 유명한 미국 서드포인트LLC(Third Point LLC)의 대표 다니엘 로엡(Daniel Loeb)이 자신이 내세우는 멤버들로 이사회를 구성하려는 캠페인을 시작한 것과 같은 날 알려졌다.
로엡은 같은 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자신과 NBC유니버설의 전 사장인 제프 주커(Jeff Zucker)를 포함한 4명을 야후 이사회로 지명할 계획을 밝혔다.
캐시-리치-스플릿(cash-rich split)으로 알려진 이번 매각 협상의 중단으로 최근 경영난에 시달리던 야후의 경영 회복을 노력은 또다시 무산됐다.
야후 측은 이번 협상이 공식적으로 협상테이블을 떠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은 사실상 협상이 중단된 것으로 보고있다.
이번 협상 중단 발표로 야후의 주식은 마감 후 거래에서 5.8% 떨어진 15.19달러에 거래됐다.
개벨리(Gabelli & Co)의 브렛 해리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협상은 결렬되거나 설사 타결되더라도 시일이 오래 걸릴 것"이라며 "이는 가까운 미래에 별다른 호재가 없다는 의미"라고 지적하며 주식 매도를 권유했다.
지난 화요일 협상 결렬을 최초 보도했던 올씽스디지털(AllThingsDigital)도 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협상이 "완전히 정지" 됐다고 보도했다.
로이보스탁 이사회 의장이 물러나고 스캇 톰슨 신임 CEO가 야후를 이끈지 채 1달이 안된 어수선한 상황이 거래 상대방에서 부정적으로 비쳐졌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러한 세간의 추정에도 불구하고, 양측이 기본 조항에 대해 합의한지 불과 두 달 정도 지난 시점에 갑자기 협상이 중단된 이유는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와 알리바바측도 공식 입장을 언급하는 것을 자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협상 결렬이 외부에 알려진 것이 협상 전략의 하나일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양측이 책략을 쓰고 있는 것일 수도, 실제로 협상이 결렬된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야후가 지난 수년간 구글과 페이스북과의 광고 경쟁에서 고전하며 광고 수입이 감소한데 대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는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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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