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그리스 호재에 힘입어 글로벌 증시가 강세로 장을 마친 가운데 14일 국내증시도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그리스 의회의 긴축안 승인 소식에 간밤 미국 뉴욕증시와 유럽증가 상승 마감한데 다 야간선물 역시 오름세로 장을 마침에 따라 코스피도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그리스 의회는 임금 및 연금 삭감과 고용감축을 통해 올해 33억 유로 규모의 예산을 삭감하는 긴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은 오는 15일 재무 장관 회의를 통해 2차 구제금융 지원안 및 민간채권단과의 국채교환 협상에 대한 내용을 승인할 예정이다.
전날 코스피는 2000포인트를 반납한 지 하루만에 다시 2000을 탈환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그리스 긴축안 의회 통과 소식이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대한 우려를 완화 시켰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유로존 안정이 이미 가격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당분간은 제한적인 지수 등락을 연출할 것이라면서도 중기적인 관점에서는 긍적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김수영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이후 글로벌 리스크 자산 랠리를 견인했던 유로존 안정은 이제 가격에 충분히 반영되면서 추가적인 효과는 제한될 것"이라며 "유럽에 대한 민감보다는 실적과 밸류에이션이 미치는 영향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전기전자, 생명보험 및 증권 업종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유로존 및 글로벌 경기위험 완화 및 잠재적 성장 기대를 반영한 주가 정상화라는 중기적 관점의 긍정적 시황관은 유효하다"면서도 "현재와 같은 제한적 지수 등락과 함께 순환매 양상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류 연구원은 이어 주당순이익(EPS)가 개선 추세에 있거나 EPS와 주가간 괴리가 존재하는 IT 및 자동차업종은 재부각될 소지가 커보인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추가 상승세를 전망으로 한 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은 유효하나 최근 보여준 랠리 이후 추가 모멘텀이 나오지 않는다면 상승 추세를 이어가는 데 방해가 될 수도 있다는 시각도 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이동평균선이 장기(200일선)을 상향 돌파한다는 측면에서 중기 상승추세 강화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주는 시그널"이라며 "거래대 금을 수반한 상승세로 코스피의 단기 흐름까지 견고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 을 노린 대응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유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가파른 주가 상승 이후 펀더멘털 측면에서의 개선세가 다소 지연되는 모습을 보일 경우 이를 확인하고자 하는 심리와 함께 추가적인 상승탄력에 걸림돌 이 될 수 있음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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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