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9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밤 유로존 재무회의에서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로/달러 환율이 1.33달러까지 급등했고, 코스피지수도 상승 반전하면서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장중 프랭클린 템플턴이 국내 채권에 재투자하지 않는다는 루머가 있었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사실이 아니라는 의견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0원 내린 1115.6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1.70원 오른 1117.50원에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다가 기다리고 있던 네고 물량이 출회되고 롱스탑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원/달러 환율은 고가 1121.00원, 저가 1115.20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2월물은 전날보다 1.30원 내린 1115.20원에서 마감했다. 전날보다 2.00원 오른 1118.50원에서 출발해 1121.5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막판 종가까지 내려왔다. 외국인은 4199계약을 순매도했다.
이날 국내증시는 약세 출발해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89포인트, 0.54% 오른 2014.52에서 마감했고, 외국인은 1055억원을 순매수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아침에 주식이 약하고 유로가 하락하면서 숏커버가 나와 1120원 위로 올라갔었는데 그 부근에서는 네고 물량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네고 물량에 투신사 매도까지 겹치면서 롱스탑이 나왔다”며 “결국 1115원 지지선까지 하락하면서 오르면 팔겠다는 세력이 상당히 많다는 점을 확인한 장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른 외환 딜러는 “오전에는 그리스 긴축안 타결이 잘 되지 않았다는 소식에 유로와 호주달러가 많이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시도를 했고, 은행권의 롱플레이와 역외 숏커버가 나왔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렇지만 네고가 워낙 많이 나왔고, 유로그룹 미팅과 ECB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주식과 유로가 지지되면서 롱스탑이 나왔다”며 “기본적으로 기다리고 있는 네고 물량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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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