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8일 오전 6시 00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월가 애널리스트가 의류 브랜드 앤 테일러를 생산하는 앤(ANN)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연이어 하향 조정했다.
바클레이스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비중축소’로 두 단계 내렸고, 목표주가 역시 31달러에서 19달러로 대폭 하향했다. 향후 주가가 15%가량 하락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파이퍼 제프리는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내리고 목표주가를 25달러에서 21달러로 떨어뜨렸다. JP모간은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8달러에서 25달러로 내렸다.
민간 소비 회복이 부진한 가운데 업계 경쟁이 심화, 수익성 압박이 거세진 데다 특히 앤의 시장 입지가 경쟁사에 비해 크게 위축되고 있다고 애널리스트는 입을 모았다. 매출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고, 이에 따른 이익률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파이퍼 제프리는 여성용 고가 의류의 수요가 부진하고, 재고 물량 역시 상당해 앤이 2013 회계연도 전반에 걸쳐 이익률 압박에 시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JP모간은 2012 회계연도 순이익 전망치를 종전 주당 2.25달러에서 1.9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2013 회계연도 순이익 예상치는 주당 2.25달러로 제시했다. 앞으로 2년간 이익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앤의 주가 밸류에이션이 하향 조정한 실적 전망치를 기준으로 12배에 거래, 적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주가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이라고 JP모간은 판단했다. 또 EBITDA(법인세 이자비용 감가상각 차감 전 이익)을 기준으로 볼 때 앤 테일러가 저평가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