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 국채 교환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유로가 장 초반 2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으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리스 정치권이 긴축안에 합의를 이뤄내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고개를 든 가운데 유로는 달러에 대해 초반 상승분을 반납한 채 약보합에 머물렀다.
8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오후 3시2분 현재 1.3257달러를 기록, 약보합을 나타냈다. 초반 유로/달러는 1.3288달러까지 상승, 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엔은 102.19엔을 기록해 유로가 엔에 대해 소폭 상승했다. 달러도 엔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달러/엔은 77.01엔을 기록, 달러가 엔에 대해 0.2% 올랐다.
달러 인덱스는 78.62로 보합권에 갇혔고, 파운드/달러는 1.5824달러로 달러가 강보합을 나타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ECB의 그리스 국채 교환 참여 소식을 전한 가운데 외환시장 투자자들은 적극적인 베팅에서 한 발 물러난 채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 협상 결과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RBC 캐피탈 마켓의 데이비드 와트 수석 채권 및 외환전략가는 “지금까지 그리스에 대해 호재를 기대했다가 실망스러운 결과를 접하는 상황이 되풀이됐다”며 “하지만 어떤 형태로든 돌파구를 마련하고, 유로가 1.3234달러에서 지지를 받을 것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코메르츠는 시장의 낙관이 정당화될 수 있는 것인지, 다시 말해 지속성이 있는 것인지 의문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채무조정에 대한 최종 협상 타결이 이뤄지고, 실제 부채를 계획대로 줄이는 과정이 전개되지 않으면 어떤 낙관도 무기력하다는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