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그리스와 민간 채권단은 국채스왑을 통해 큰 폭의 손실을 감수한다는 데 대부분 합의한 상태며, 이들은 공공부문 즉 ECB도 일부 손실을 감당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ECB측은 민간채권단처럼 자발적 손실을 감수할 가능성은 분명하게 배제하고 있는 상태다. 다만 다른 경로를 통해 당초 액면가보다 낮게 구입해서 얻게 된 수익을 포기할 수 있는 가능성 등을 그리스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3명이 속한 ECB의 정책위원회의 일부는 자칫 이같은 입장 표명이 그리스의 지출 삭감과 같은 구조조정 노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한 소식통은 "아직 (ECB내) 결정된 것이 없다"며 "일부 위원들이 여전히 이를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도 "내가 알고 있는 한 이론적으로 합의가 가능한 사안이긴 하지만 공식적인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보다 앞서 일부 언론들은 ECB가 보유중인 그리스 국채분에 대해 부채구조조정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CB는 단일 기관으로는 가장 많은 그리스 국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리스 국채를 액면가보다 훨씬 낮게 구입했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ECB가 보유중인 그리스 국채의 액면가와 시장가 차이가 110억유로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있다.
아울러 이같은 규모는 최근 다시 시작된 그리스 채무협상의 부족분 규모와 거의 일치하며 당사자들은 물론 시장의 관심까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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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