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청년 실업으로 인해 영국 경제가 떠안게 될 손실이 올해 150억 파운드(약 27조 원)를 웃돌 것으로 보이며, 2013년 이후에도 연간 92억 파운드(16조 원)에 이른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청년 실업 문제의 경제적 비용을 집계한 첫 연구 결과로, 선진국의 공통된 사회적 문제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영국 시민단체 최고 경영자 단체(ACEVO)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청년 실업으로 인한 비용이 2013년 이후 연간 29억 파운드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이와 별도로 생산 감소에 따른 손실이 매년 63억 파운드 규모로 발생할 전망이다.
청년 실업 문제는 예상보다 경제 전반에 커다란 충격을 가할 뿐 아니라 그 파장이 장기화될 공산이 크다고 ACEVO는 주장했다.
올해만 세수 감소와 실업 급여 등으로 인한 손실이 48억 파운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16~19세 교육 예산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와 별도로 107억 파운드의 생산 손실이 발생할 전망이다.
영국의 청년 실업자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 사이 5만 2000명 급증했다. 이에 따라 16~24세 실업자가 104만 명에 이르며, 실업률은 22.3%로 치솟았다.
영국 국민경제사회연구소(NIESR)은 이와 별도로 현재 실업 상태인 청년층은 앞으로도 취업 기회를 전혀 갖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청년 실업이 단기적인 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경제 구조적인 문제로 고착화될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NIESR는 청년 실업이 수십억 파운드의 비용을 발생시킬 뿐 아니라 미래 고용과 기업 실적에도 타격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중장기적인 경제 회복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환율: 2012년 2월 7일 현재 파운드/원=1769.12원 기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