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삼성전자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와의 합병 검토를 공식화 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삼성전자는 SMD와의 합병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으로 "사업시너지 제고 차원에서 합병 등에 대해 검토 중이나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사실 지난 12월 삼성전자가 삼성LED를 합병하면서 SMD와의 합병설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지만 삼성전자가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 12월 삼성전자가 삼성LED의 합병을 결정한 당시에는 비슷한 시기에 삼성전자와 삼성SDI가 합작법인으로 출범시킨 SMD는 합병계획에서 제외됐다.
여전히 중소형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시장에서 98%를 넘나드는 점유율을 보이는 만큼 불필요한 몸집불리기는 최소화하겠다는 삼성전자의 의도였다.
그러나 삼성LED 합병 작업이 마무리되면 SMD에 대한 합병 문제도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OLED 시장의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LG디스플레이와 파나소닉, 도시바 등에서 중소형 OLED 시장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최대 라이벌인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월 55' OLED TV를 CES에서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SMD의 투자 재원 부족도 삼성전자와의 합병에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SMD는 지난해 11월 7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해 충남 탕정의 OLED A2라인 P-3 증설에 투입했다.
하지만, OLED를 태블릿PC에도 채용해야하고 향후 TV에 까지 OLED가 사용된다면 추가생산 능력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올해도 1조원 증자와 1조50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지만 사상 최대 실적을 지속하고 있는 삼성전자와의 합병으로 투자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삼성전자 내부적으로도 지난해 초 기존 LCD사업부 명칭을 올레드를 포함하는 디스플레이패널(DP)사업부로 바꿨고 3월에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추진한 유상증자에 단독으로 참여해 지분율을 종전 50%에서 64.4%로 끌어올리는 등 SMD의 합병 시그널은 지속적으로 감지됐다.
또 지난해 7월 반도체사업부와 LCD사업부를 통합해 디바이스솔루션(DS)사업총괄을 신설하고 권오현 부회장이 DS사업총괄을 담당하면서 SMD의 합병은 초읽기에 들어분석이 우세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SMD 합병은 삼성LED 때처럼 주주총회가 필요없는 소규모 합병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에 삼성전자가 SMD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합병이 이루어 질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삼성SDI가 보유한 SMD지분의 장부가격은 1조5000억원 수준으로 파악하고 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