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대신증권은 7일 스마트폰 대중화 및 LTE 상용화 시대에 무선 ARPU는 상승할 수 밖에 없지만 KT의 경우는 ARPU의 상승 시점이 경쟁사보다는 다소 늦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특히 부동산 매각이익(당사 추정 2500억원)은 매각 규모, 시점, 금액 등의 변동성이 매우 심하기 때문에 2012년 실적을 낙관적으로 볼 수는 없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주가는 여전히 PER 6.8배로 역사적 최저점이지만, 경쟁사에 비해 실적개선과 ARPU상승이 더디게 나타나기 때문에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로 하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IFRS 별도기준 4Q11 실적은 매출액 5.3조원(+3.6% yoy. 11.9% qoq), 영업이익 3,330억원(-6.2% yoy, -34.2% qoq)를 기록하였다. 영업이익 3,330억원 중에는 부동산 유동화 관련 자산처분이익이 2,958억원이 반영되어, 통신업에서의 이익은 372억원을 기록하여 매우 저조한 성과를 거두었다. 기본료 인하에 의한 영향 500억원, 2G 종료에 따른 일회성 비용 1,100억원을 감안하더라도 통신업에서의 이익은 2천억원 미만으로, 전년 동기의 3,550억원에 비해 크게 감소하였다. 가장 큰 원인은 유선전화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천억원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대중화 및 LTE 상용화 시대에 무선 ARPU는 상승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동사의 경우는 ARPU의 상승 시점이 경쟁사보다는 다소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동사의 스마트폰 ARPU는 36,000원으로 경쟁사(SKT 44,000원, LGU+ 40,000원)보다 낮고, LTE의 시작도 경쟁사 대비 늦었기 때문에, 2012년 무선부분의 성장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유선부분에서는 매출감소의 연착륙(2009~2011년 연평균 -4,900억원 yoy. 2012년 -2,900억원 yoy 전망)이 이루어질 전망이고, 2011년에 발생한 2G 종료비용(연간 1,800억원)이 일회성이었기 때문에, 전체 이익은 2011년과 비슷한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부동산 매각이익(당사 추정 2,500억원)은 매각 규모, 시점, 금액 등의 변동성이 매우 심하기 때문에 2012년 실적을 낙관적으로 볼 수는 없다.
주가는 여전히 PER 6.8배로 역사적 최저점이지만, 경쟁사에 비해 실적개선과 ARPU상승이 더디게 나타나기 때문에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로 하향조정한다. LTE 84개도시 구축(4월 예정)완료를 통해 가입자 증가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2분기까지는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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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