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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우의 결단, 신한금융투자 CEO 낙하산 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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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사장 5명중 임기 채운 이는 고작 2명
- 전문성 보다 측근 인사에 정치 배경 고려
- 한동우 회장, 증권업 키우고 과거시대와도 단절

[뉴스핌=한기진 기자] ‘이휴원, 이동걸, 이우근.... (최근 순)’ 신한금융투자를 거쳐간 역대 최고경영자(CEO) 5명중 3명은 공통점이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30년 안팎 경력의 은행원이다. 신한금융투자 CEO가 된 후에야 증권업을 본격 접했다.

이 외에 증권 경력이 있던 도기권 초대 사장은 중도 탈락했고, LG투자증권 사장과 외환은행장을 지냈던 이강원 전 사장은 고작 1년만 자리를 지켰었다.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이렇듯 비증권전문가가 회사를 경영하고, CEO 또한 자주 교체된 가운데 신한금융투자의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신한금융그룹 내부에서조차 “금융권 빅4인 신한금융에 명성에 어울리지 않게 증권은 많이 약하다”는 문제 제기가 줄곧 있어왔다.

그런데도 그런 CEO들이 자리를 꿰찰 수 있었던 데는 신한금융투자의 CEO 인물이 라응찬 전 신한지주 회장과 신상훈 전 신한지주 사장의 측근들을 위하고 정치적 고려차원에서 결정됐기 때문이다.

그런 자리에 증권맨인 강대석 신성투자자문 사장이 지난 3일 내정됐다. 그는 17여 년간 증권업계에서 근무한 업계의 베테랑이다. 굿모닝신한증권 부사장 출신으로 영업점장 시절 업적평가 대상을 수상했을 정도다.

이에 대해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이 라 전 회장과 신 전 사장의 시대와 단절하기 위한 '최후의 인사'라는 평가도 나온다.

신한금융투자는 2002년 8월 굿모닝증권과 신한증권이 합병해 굿모닝신한증권으로 출범했다. 이후 10여 년간 증권업에 밝았던 CEO는 도기권 초대 사장과 이강원 전 사장이다. 도 전 사장은 굿모닝증권 사장을 지내던 중 회사가 합병하자 연임됐다.

그렇지만 도기권 전 사장은 임기 1년을 남겨놓은 지난 2004년 5월 전격 사퇴의사를 밝히고 물러났다. 그의 사퇴를 두고 지주사와 갈등을 빚었기 때문이란 분석이 많았다. 바통을 물려받은 이강원 전 사장은 1년만 자리를 지켰고 뒤이은 이우근 전 사장도 1년 만에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현업에서 물러났다.

뒤이어 자리에 오른 이동걸 전 사장은 신한캐피탈 사장에서 훨씬 규모가 큰 자회사의 CEO로 승진, 내부에서 큰 주목을 받았었다. 특히 신한금융투자 노조는 낙하산인사라며 ‘주주총회결의 무효확인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휴원 전 사장 역시, 총선에 출마하겠다며 임기만료가 되자 즉각 물러났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과 동문인 포항 동지상고 출신으로 정치색이 짙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다 보니 신한금융투자는 신한금융의 같은 계열사인 신한은행과 신한카드가 실적 축포를 쏘아 올릴 때 씁쓸한 표정을 짓는 일이 흔했다.

출범 당시 약정액 순위에서 굿모닝은 6위(점유율 5%), 신한은 15위(1.7%)였다. 신한은행의 강력한영업 네트워크에 힘입어 10여년이 지난 시점이면 업계 수위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현실은 녹록치가 않다. 앞으로의 진전은 커녕 빅5(대우, 삼성, 현대, 우리, 한국)와의 격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벌어져만 가는 상황이다.

신한금융 한 관계자는 “그동안 증권을 키울려고 했는데도 못한 이유는 이전 그룹 CEO들의 측근 중 은행 출신들을 보내 전문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며 “한 회장이 이런 문제에 대한 지적을 받아들여 과감한 인사를 실시하게 된 것”이라고 배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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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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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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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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