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시장 집중공략...거래 국가·건수 ↑
- 작년 실적 반영해 올해 30%대 성장 기대
[뉴스핌=이동훈 기자] 대림산업(김윤 부회장)이 보수적인 경영전략에서 벗어나 올해 공격적인 목표치를 잡고 나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대림산업은 경쟁사와 달리 달성 가능한 목표치를 제시해 왔다. 성장보다는 내실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경영계획은 지난해 최대실적 달성을 바탕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 같은 자신감은 해외시장 공략에서 나온다. 지난해 플랜트와 토목 분야의 수주 물량이 급증했으며, 신규 신주도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를 반영해 올해는 신규수주 목표를 전년대비 약 28% 늘어난 13조7000억원으로 설정했다. 목표 달성 시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비중은 55%에서 60% 수준으로 확대된다.
사업 다변화도 긍정적이다. 공종부문은 토목, 플랜트를 비롯해 중동과 동남아시아에서 1조원 이상의 초대형 정유와 발전 플랜트를 수주하는 등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올 1분기에는 '사우디 라빅 2단계', '사우디 RTIP 석유화학 후속 공정' 등 대형 수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또한 수주 국가가 증가 추세라는 점도 성장세에 힘이 실리는 부분이다. 주력 지역인 중동과 함께 동남아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둔 것. 2010년 베트남, 사우디, 쿠웨이트 등 3개국에서 총 7개 공사(신규 6건)를 수주했으나 지난해에는 베트남, 사우디, 이란, 중국, 필리핀 등 5개국에서 총 19건(신규 12건)의 공사계약을 체결, 계약 국가 및 건수가 모두 증가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2010년 해외건설 수주에서 국내 기업 중 8위를 차지했으나, 지난해에는 대우건설,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등 쟁쟁한 경쟁사를 밀어내고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기존 공종 이외에도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해상 특수교량 분야에 도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뛰어난 해외기술진 확보와 블루오션 개척 등으로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림산업은 국내 부동산경기 회복으로 주택부문이 보다 활성화되고, 자회사인 고려개발과 삼호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향후 성장성은 더욱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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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