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국내 주택 시황 침체와 글로벌 경기 우려가 높은 가운데 그룹공사 물량으로 호실적을 기록하는 건설사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으로 편입된 현대건설(대표이사 정수현)은 지난 10월 인수 6개월 만에 현대제철로부터 일관제철소3기 고로공장 관련 공사를 1148억원에 수주했다. 이는 현대건설의 첫 그룹공사 수주로 올해에도 그룹공사 수주로 인한 실적이 기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 측에서는 현대건설 인수 당시 현대건설을 토목, 플랜트 등 해외건설수주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착공 예정인 중국 기아차 제3공장 수주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현대엠코(대표이사 손효원)는 수주 3조 4000여억원 가운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이 가운데 그룹공사 매출액이 전체의 57%를 차지해 사실상 그룹공사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이 이루어진 셈이다.
삼성물산(대표이사 정연주) 건설부문은 지난해 총 수주액 12조 2000억원 중 2조 5000억원 가량이 그룹공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그룹공사 물량은 2010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포스코건설(대표이사 정동화)은 14조 4000억원의 수주고를 올리며 업계 1위로 올라섰지만 그룹공사 물량 역시 20%를 상회하며 6개 주요 대형사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한 건설 관계자는 “대기업 계열 건설사들은 총 매출의 10% 이상을 그룹공사에서 가져오기 때문에 실적이 좋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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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