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세계은행이 이집트의 요청에 따라 10억 달러(약 1.1조원) 규모 대출지원 논의를 시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정치적 혼란으로 재정이 심각한 수준으로 악화된 이집트가 마침내 지난달 IMF와 32억 달러(약 3.6조 원) 규모의 단기자금 지원 논의를 시작한 데 이어 세계 은행에도 지원을 요청하기에 이른 것.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예산 지원에 사용될 대출지원 논의는 앞서 진행중인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 프로그램이 도입된 이후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사실 지난 초여름 이집트는 IMF 대출 논의에 합의하고 세계은행과도 협의를 시작했었다. 하지만 이집트 군사 정부가 부채를 짊어지기 싫다며 그 같은 지원을 거절, 지원 논의는 모두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이집트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관광 및 외국인 투자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정부 재정에도 심각한 부담이 생기자 당국은 국제기관에 다시 지원을 요청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아 왔다.
또, 악화된 재정 상황에서 이집트를 지원하겠다는 목소리는 여기 저기서 들려오지만 대부분 IMF의 지원 프로그램을 전제로 하고 있어 논의 마무리가 시급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이집트 당국 관계자들은 아랍 산유국들 중 상당수가 지원 약속을 하긴 했지만 실제로는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5억 달러, 카타르로부터 비슷한 수준의 지원을 받은 게 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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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