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가 실시한 2월 외환 전망조사에서 시장전문가들은 그리스가 채무구조조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2차 구제금융을 받아 디폴트를 피할 수 있을지 또 2월중 실시될 유럽중앙은행(ECB)의 2차 장기저리 대출 결과를 주시하는 관망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유로존 채무위기 해소를 위한 결정적 조치가 취해지고 그리스 국채스왑협상도 타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스는 3월 만기 국채 상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1300억유로 규모의 2차 구제금융이 절실하며, 이를 위해서는 민간채권단과 부채구조조정 협상이 조만간 마무리되어야 한다.
단스케은행의 선임 분석가인 스베르 홀벡은 "그리스 협상이 막바지에 다달았으며 이같은 분위기가 시장에 추가 위안감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아직 유로존 채무위기의 가장 큰 리스크가 완전히 제거됐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같은 리스크가 다소 균형을 갖춰가고 있다고는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유로화의 변동성(연율)이 1월 11.3%에서 2월 13.7%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수준은 그리스 정부가 구제금융 수용 여부를 국민투표에 부치겠다고 강경 입장을 보이던 지난 해 10월의 16% 이후 최고 수준이 된다. 그리스 정부는 이후 국민투표 입장을 철회했다.
유로화의 변동성은 또 유로존 위기가 촉발된 지난 2년동안 무려 17개월이나 10%를 상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시장전문가들은 유로존이 채무위기 해결을 위한 결정적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유로화의 변동성은) 계속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보고있다.
홀벡은 "현재 금융시장내 불확실성은 높은 편이며, 위험자산에 대한 위험도도 강력한 편"이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ECB의 장기 저리 프로그램으로 채무위기의 우려감은 다소 줄어든 상태"라고 시장 상황을 설명했다.
ECB는 지난 달 유로존 금융권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523개 은행에 대해 3년만기 저리 대출프로그램(LTRO)을 통해 4890억유로(6454억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이같은 유동성 공급으로 일부 시장관계자들은 유로존 당국과 민간채권단이 그리스 국채스왑에 따른 손실을 수용하는 가운데, 유로존 금융시스템의 생존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엔화의 변동성은 1월 6.2%에서 2월 7.2%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엔화가 강세를 지속하며 최근 일본중앙은행이 시장개입에 나섰던 수준에 다시 근접, 시장은 외환당국의 시장개입 가능성을 폭넓게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파운드화의 변동성은 1월 7.0%에서 2월 7.5%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환율 변동성 전망치는 투자자들이 특정 통화를 고정된 가치로 미래에 매수 혹은 매도할 권리를 갖는 옵션의 가치 산정 때 주로 이용되며, 금융 리스크가 클 경우 환율 변동성이 커지며, 옵션 비용 역시 증가하게 된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