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VIP투자자문이 올 한해 가치투자를 위한 키워드로 'DRAGON'을 선정했다. 불황(Depression)과 재평가(Rerating), 기업인수(Acquisition), 성장주(Growth), 해외사업(Overseas), 그리고 대선(New president)이 국내 증시에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최준철 VIP투자자문 대표는 2일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올해는 자산증식이 어려운 가운데 지난 2006년 부동산 활황기에 급증한 부동산 담보대출 원리금상환 개시금액이 급증하는 시기"라며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역시 고령화와 고용부진이란 문제에 직면해 있어 전반적인 불황이 도래했다"고 언급했다.
최 대표는 "경기가 좋지 않지만 각국이 펼친 유동성 정책이 주식시장의 변수가 될 수 있다"며 "특히 저평가주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과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낮을 때 단지 싸다는 이유만으로 가치주로 돈이 몰리며 순차적인 재평가 과정이 진행돼왔기 때문이다.
그는 "불황의 원인이 된 유럽재정 위기는 국내 기업들에겐 오히려 저가M&A 기회를 제공 할 수도 있다"며 "최근 향수업체 아닉구딸, 명품업체 콜롬보, 사이판 리조트 PIC 등이 각각 아모레퍼시픽, 제일모직, 이랜드의 품에 안긴 사례처럼 국내 기업이 유럽기업 사냥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성장주 투자가 불가능한 불황의 시대엔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현재 경기 흐름 속에서는 음식료, 엔터테인먼트, 유통, 생활용품, 보수용품 등 경기방어적이면서 기업가치는 성장하는 디펜시브 그로스(Defensive Growth) 주식에 주목해야 한다"며 "또한 성장국가인 중국을 겨냥하는 기업도 유망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 한해 국내 시장에서 가장 큰 변수가 될 이벤트로는 대선을 짚었다. 오는 4월 총선을 시작으로 11월 미국대선과 12월 우리나라 대선, 그리고 중국 정치지도부의 전면 교체 등 정치적 이슈가 산재해 있기 때문.
최 대표는 "대선테마주 규제가 주요 정책사항으로 등장할 정도로 조짐이 심상치 않다"며 "정치이슈와 기업가치의 상관관계는 장기적으로 일어나는 것일 뿐 단기적인 주가를 움직일 정도로 확대해석 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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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