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원유 재고 418만 배럴 '급증'
- 휘발유 수요, 9월 이래 최저 수준
- 中 제조업 경기, 확장 국면 진입 기대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 유가가 원유 재고량 증가 소식에 하락세를 보였다. 휘발유 수요는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0.88%, 87센트 내린 배럴당 97.61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12월 20일 이후 최저치로 유가는 지난해 7.5% 상승세를 보였던 바 있다.
브렌트유는 0.5%, 58센트 오른 111.56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미국의 지난 주 주간 원유 재고 수준이 직전주에 이어 예상을 크게 상회한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주 원유 재고가 24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깨고 418만 배럴이 늘어나 총 3억 3894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휘발유 주간 재고도 100만배럴 증가 전망보다 3배나 큰 폭인 302만배럴이 늘며 2억 3015만배럴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반면 휘발유 수요는 1.6% 하락하면서 지난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일당 기준으로는 하루 797만 배럴로 감소한 셈이다.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한 정제유 재고는 140만 배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보다 적은 13만 5000배럴이 감소해 1억 4541만 배럴로 조사됐다.
BNP 파리바 프라임 브로커리지의 톰 벤츠는 "휘발유 관련 지표들이 부정적으로 나타나면서 하락을 주도했다"면서 "경제지표들이 랠리를 보였지만 아직까지 지속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의 제조업 경기와 관련된 구매관리지수가 12월 50.3에서 50.5로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이날 중국물류구매연합회는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5를 기록했다고 밝혀 시장 전망치인 49.6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가 50을 상회하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시장에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아담메쉬 트레이딩그룹의 토드 호르위츠 수석전략가는 "시장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이 지속돼 왔지만 거의 마무리돼 가보인다"고 진단했다.
금 가격은 달러 약세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4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9.10달러, 0.5% 오른 온스당 1749.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