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대부분 자동차 메이커들의 1월중 미국 시장 판매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 GM과 일부 일본 업체들만 판매 감소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자동차 회사 현대와 기아는 1월에도 각기 두자릿수의 판매 증가율을 올리며 미국 시장에서의 쾌속질주를 계속했다.
미국 2위의 자동차 메이커 포드는 1일(현지시간) 지난달 13만 6710대의 차량을 판매, 전년 동기의 12만 7317대에 비해 7.4%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포드의 소형차 포커스 판매는 무려 60%나 급증했다.
또 크라이슬러의 1월 판매실적은 10만 1149대로 전년비 무려 44.3%의 신장세를 나타냈다. 지프 브랜드의 판매가 크게 늘어나며 크라이슬러의 전체 판매량 증가를 견인했다.
반면 GM의 1월 판매는 16만 7962대로 전년비 6.1% 감소했다. 이는 일부 분석가들이 예상했던 판매 감소폭 9%보다는 양호한 실적이다.
JP모간의 분석가 히만슈 파텔은 지금까지 발표된 각 업체별 실적을 토대로 미국 시장에서의 1월 자동차 판매를 연율 1380만대로 추산했다. 이는 예상치 1350만대와 직전월인 12월 판매실적 약 1360만대를 상회하는 수치다.
전통적으로 자동차 판매가 크게 활발하지 않은 1월중 업체별 인센티브 제공이 줄어드는 데도 불구하고 자동차 판매 실적이 증가세를 보였다는 점을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GM은 작년 1월 판매 확장을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했으나 이후 인센티브 전략으로부터 후퇴했다.
트루카 닷 컴의 분석가 제시 토프락은 "맹목적 시장점유율 확대를 추구했던 시절은 지나갔다"면서 "대부분의 생산업체들은 이제 정말로 중요한 것, 수익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동일본지진과 태국 홍수로 인한 생산차질로 어려움을 겪었던 토요타는 1월 한달간 12만 4540대를 판매, 지난해 1월 대비 7.5% 판매증가를 보였다. 또 닛산은 7만 9313대를 팔아 전년비 10.4%의 판매 신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미쓰비시와 스즈키자동차는 각기 17.6%와 41.3% 판매가 줄었다.
현대자동차는 1월중 총 4만 2694대를 판매, 전년 동기 3만 7214대에 비해 15% 판매신장을 기록했다. 소나타가 1만 4489대, 엘란트라가 1만 900대가 판매됐다.
기아자동차의 경우 같은 기간 3만 5517대를 판매, 전년 동기비 27.8%의 증가율을 올렸다. 이는 1월 기준 사상 최고치며, 17개월 연속 월별 판매량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간 것이다.
현재 미국에서 주행중인 자동차의 평균 연령은 11년으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자동차 소유주들이 기존의 중고차를 팔고 새 차를 구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신차 판매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드의 이코노미스트 제니 린은 휘발유 가격 안정과 저금리도 자동차 판매를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미국에서의 경차(light vehicle) 판매는 1280만대로 10.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GM은 올해 미국의 경차 판매량을 1350만~1400만대, 폴크스바겐은 1370만대로 예상하고 있다.
또 포드는 중대형 트럭을 포함한 2012년 미국내 전체 자동차 판매를 1350만~1450만대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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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