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가 1.32달러 대로 올라서는 등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지만,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 자금 관련 달러 매수 가능성과 주가 하락으로 반등했다.
오전 9시3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124.85/1125.20원으로 전날 종가인 1123.20원 보다 1.85/2.00원씩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10원 하락한 1121.10원에서 출발했지만 주식시장이 하락 출발하면서 반등했다.
이 시각 현재 달러화는 고점 1125.90원, 저점 1120.80원을 기록 중이다.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을 앞둔 경계감과 유로존 국가들의 신용등급 강등에도 불구하고 유로/달러는 1.32달러 대로 올라섰다. 지난 주, 유로화가 1.32달러 돌파 여부가 주목됐지만 예상보다 쉽게 이를 뚫고 올라오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 재료가 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주 금요일, 하나은행의 외환은행 인수가 최종 결정되면서 달러 매수 심리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 증시는 6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보이며 1950선을 내줬다. 미국의 실질 경제성장률(GDP)이 예상치인 3%를 하회한 2.8%를 기록했고, 지난 주말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이탈리아 등 유로존 5개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14.87포인트 하락한 1949.96을 기록 중이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코스피 하락 출발 및 1120원대 레벨 경계감으로 추락 하락세는 제한되고 있다"며 "장 후반으로 갈 수록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으로 하락세를 보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유로/달러가 1.32달러까지 가볍게 올라섰다"며 "1120원대에 대한 지지력이 상당하지만 1120원은 하향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외환 딜러는 "지난 주에도 계속 막혔는데 오늘도 반등 시도에 나서는 모습"이라며 "주말 유로화가 1.32달러까지 상승세를 보였지만 미국 4분기 GDP가 예상보다 부진한 가운데 경기회복 둔화 조짐에 뉴욕 증시도 혼조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은 EU정상회담을 앞둔 경계감으로 추가 하락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하나은행의 외환은행 인수에 따른 론스타 인수 자금 환전수요로 달러 매수심리가 강화된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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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