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설 연후 이후 첫 거래일을 맞이한 25일 국내 증시는 하락할 전망이다. 연휴동안 그리스를 둘러싼 악재가 부상한데다 연휴를 앞두고 코스피가 급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성격의 매물도 우려된다는 분석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그리스의 부채탕감 협상과 시장의 예상치를 밑돈 실적발표 영향에 방향성을 잃으며 혼조세를 보였다. 특히 그리스가 민간채권단과 지속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나 타결 여부가 불확실해지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크게 증폭되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선택적 디폴트'로 강등시킬 가능성이 점쳐지며 시장 참가자들의 투자심리를 더욱 얼어붙을 전망이다.
권규백 이트레이드 연구원 "25일 증시는 지난 20일 급등에 대한 부담과 그리스 문제로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설 연휴동안 있었던 그리스를 둘러싼 협상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국내증시와 국외 증시 모두에 악재가 되고있다"고 언급했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 역시 "설 연휴 이후 글로벌 증시는 단기 숨고르기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그리스 정부와 민간채권단간 국채 스왑 재협상, 미국-EU-이란 갈등 고조 등 증시 악재가 산재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날 국내증시의 낙폭은 수급 동향에 따라 결정될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20일 증시는 전날의 유럽 장기국채발행 성공과 양호한 미국 기업실적으로 외국인이 선물에서만 4500계약, 현물에서는 1조원 이상 순매수 하며 지수 급등세를 이끌었기 때문.
권 연구원은 "다만 지난 20일 급등세에서도 개인은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와는 대조적으로 1조원이상 매도우위를 보였다"며 "25일 코스피 역시 수급주체별 매도세 여부가 낙폭을 결정짓는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시장 전문가들은 추세에 순응하는 대응책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다. 기술적 측면이나 단기 이격조정 가능성이 있는만큼 시장에 따라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시장 시각은 당초 1분기가 유럽 이슈가 부각되며 증시의 하락 변동성이 커질 시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빠른 속도로 시장이 움직이고 있으며 200일선 부근에서의 이격 조정 가능성이 있어 우선은 추세에 순응하는 시장 대응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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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