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AmEx, 실망스런 실적으로 약세
*IBM/인텔/MS, 양호한 실적 바탕 선전
*VIX, 7월 22일 이래 처음으로 19 아래로 하락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경기 풍향계 역활을 하는 대형 기업들의 엇갈린 실적을 반영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주말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장외에 머문 한산한 거래 속에 다우지수는 0.76% 오른 1만2720.48을 찍으며 나흘째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S&P500지수는 막판 뒤집기를 성공시키며 0.07% 전진한 1315.38을 기록, 상방 영역에 턱걸이했다. 나스닥지수는 마감 종이 울리기 직전 낙폭을 거의 털어내며 0.06% 밀린 2786.70으로 주말장을 접었다.
주간기준으로 다우지수는 2.4%, S&P500지수는 2%, 나스닥지수는 2.8% 올랐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19일(목)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IBM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4.43%와 5.65% 오르며 백분율 기준으로 최대 상승폭을 작성했다. 반면 홈디포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x)는 각각 1.98%와 1.79% 하락, 최대 낙폭을 보였다.
시장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변동성지수(VIX)는 개선된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반영하며 7월 22일 이후 처음으로 19 아래로 내려섰다.
개장 전 4분기 실적을 공개한 미국 최대 재벌그룹 제너럴 일렉트릭(GE)은 전문가들의 순익 기대 수준을 웃돌았으나 매출이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종 약세를 보였으나 장 막판 낙폭을 털고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예상을 웃도는 어닝을 내놓은 인텔은 2.93% 올랐고 기대치에 못미친 구글은 8.38% 곤두박질치며 8개 분기 연속 유지해온 '기대 이상'의 매출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베어드와 바클레이즈는 구글의 주가 목표를 760달러에서 750달러, 730달러에서 700달러로 각각 낮췄다.
에너지 전문업체 슐럼버저는 36%의 수익 신장을 기록하며 1.29% 전진했고 탈보츠는 골든 게이트와 TPG 등의 인수 대상업체로 떠올랐다는 소식에 18.59% 폭등했다.
메이플라워 어드바이저의 매니징 파트너는 "일부 대기업들이 너무 앞서 움직였기 때문에 어닝이 신통치 않을 경우 단기적 후퇴가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투자심리의 기저에 깔려 있었다"며 "GE와 구글이 바로 여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UBS 파이낸셜 서비시스의 객장 운영 디렉터 아트 캐신은 "기업들이 빼어난 실적을 내놓지 못했다"며 "정당화하기 힘들 정도로 기대 수준이 높았다"고 지적했다.
제너럴 모터스(GM)은 0.73% 상승했다. 이 회사는 2007년 이후 처음으로 토요타를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판매사의 지위를 되찾았다.
한편 그리스 국채스왑 협상은 민간 채권단이 최고 70%의 헤어컷을 감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이번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그리스 정부와 민간채권단의 국채 교환 협상이 20일 오후 늦게 타결될 가능성이 있으며 세부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주말에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나온 주택지표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의 12월 기존주택 판매가 1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시장에 나온 주택 매물이 7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주택시장의 초기 회복세를 시사했다.
20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 12월 미국 기존주택 판매가 전월 대비 5.0% 증가한 연율 기준 461만호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11월 기존주택판매는 당초 442만호에서 439만호로 하향수정됐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기존주택판매가 465만호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