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러 강세도 역시 시장에 부담
* 중 제조업지표, 1월 위축세 지속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20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그리스 국채스왑 협상 타결에 앞서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감과 함께 중국 제조업부문의 위축세, 미국의 부진한 석유 수요 등이 시장을 압박했다.
중국의 제조업지수는 1월 48.8을 기록, 지난 12월의 48.7에 비해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지수 50을 밑돌며 위축세를 의미, 전반적으로 상품 선물시장을 압박했다.
아울러 주요 강대국들이 이란을 핵개발 포기와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조건을 곧 제시할 것이란 보도도 유가에 부담이 됐다.
PFG 베스트 리서치의 필 를린 분석가는 "전일 미국의 휘발유 수요가 10년래 최저 수준을 보였다는 지표로 미국 경제가 생각 만큼 훌륭하지 않다는 시각과 함께, 유럽에 대한 회의감도 여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중국 제조업부문의 둔화 조짐도 시장에 도움이 안 됐으며, 이란과 관련한 긴장 완화 움직임도 부담이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분위기로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만기되는 WTI 2월물은 한때 2달러 이상 하락한 뒤 1.93달러, 1.92% 빠진 배럴당 98.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폭은 97.91달러~100.74달러였으며, 주간 기준으로 24센트, 0.24%가 내렸다.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은 1.69달러, 1.52% 내린 배럴당 109.86달러에 마감됐다. 주간 기준으로는 58센트, 0.53% 하락했다.
이로써 WTI에 대한 브렌트유 프리미엄은 전일 11.01달러에서 11.53달러로 확대됐다.
거래량은 WTI의 경우, 30일 평균치를 22% 상회했고, 브렌트유는 12%가 적었다.
한편 이날 미석유협회(API)는 미국의 지난 12월 석유 수요가 하루 1856만 5000배럴로 전년 동기비 5.9%가 줄었다고 밝혔다. 또 지난 해 전체로는 1.2%가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API는 전반적으로 소비자 지출이 부진하며 지난 해 휘발유 수요도 감소한 것으로 지적했다. 실제로 12월 휘발유 수요는 전년 동기비 4.3%, 정제유 수요는 4.9%가 줄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도 전일 지난 주 휘발유 수요가 하루 평균 18만 3000배럴이 줄며 800만배럴을 하회, 지난 2001년 9월 21일 주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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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