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클럽의 휴대는 14개까지만 가능하다. 이게 골프룰이다. 골프클럽이 14개인 것은 어디에 쓰일지 모르지만 다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일반 아마추어골퍼들은 어떤가. 드라이버를 제외한 다른 클럽은 다 서자취급 한다. 드라이버는 18홀 라운드에서 많이 사용해야 14번이다. 드라이버를 신주 모시듯 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드라이버샷에 ‘목숨’을 거는 골퍼들이 많다. 드라이버샷을 제대로 못 치거나 거리가 짧으면 스스로 한심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프로치샷 미스는 그러려니 한다.
드라이버샷 비거리가 남보다 짧으면 ‘남자구실’도 못하는 것으로 치부된다. 동반자들도 ‘집에서 쫓겨나지 않는 게 신기하다’고 농을 던진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죽기 살기 식으로 드라이버를 잡는다. 드라이버가 골프의 전부라 생각한다.
물론 호쾌한 드라이버샷 한방의 맛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드라이버도 잘 치면 좋다.
그러나 드라이버샷을 미스 했거나 그린주변에서 2타로 막아야 할 상황을 3타로 막아도 모두 ‘1타 손실’인 것은 마찬가지다. 다 같은 1타 인데 왜 드라이버샷 미스에는 억울해하고 쉽게 잊지 못하는가. 스코어를 줄이고 싶다면 쇼트게임 즉 어프로치 등에 애정을 쏟아야 한다.
프로가 아닌 이상 드라이버 등 롱 게임의 미스와 기복은 있을 수 있는 일로 인정하는 게 좋다. 홀에서 20~30m 거리의 그린 위나 그린 밖에서 롱 게임의 미스를 만회하는 게 중요하다.
흔히 온그린 되면 2타가 기본이고 온그린 안되면 3타라는 생각을 한다. 이는 잘못된 것이다. 골프는 ‘온그린 게임’이 아니다. ‘타수의 게임’이다.
홀에서 20~30m거리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2타만에 홀아웃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매홀 파온이 힘든 아마추어에게 이 능력은 아주 중요하다. 스코어는 바로 이 능력에서 차이가 난다.
드라이버샷을 멀리 정확하게 잘 칠 수 있다면 문제될 게 없다. 그렇지 않다면 어쩌다 나오는 ‘한방’에 목숨 걸지 마라. 어디까지나 드라이버는 ‘쇼’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