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럽의 채무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역내 정부들은 재정통합과 경제개혁으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옌스 바이트만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이사가 18일(현지시간) 강조했다.
바이트만은 루드비히스부르크 상공회의서에서 행한 연설에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최고 신용등급 상실은 위기 해결 방식에 제한이 따른다는 사실을 입증한다"며 "신뢰성의 위기는 통화연합체에 대한 일관된 중장기 전망을 유지하고 협정과 합의를 준수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용평가사들은 나쁜 소식의 전달자일뿐 문제의 근원은 아니며, 따라서 이들을 비난해서는 안된다"고 전제하고 "금융감독당국은 신용평가사들에 대한 의존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12년이 유로존의 미래 코스를 정하는 결정적인 한해가 될 것"이라며 "모든 역내 국가들은 위기를 극복하고 통화연합체의 안정을 보전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고, 이들의 위기 수습 시도는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의 총재인 바이트만은 이어 유로존 정부들은 ECB가 위기 해결의 구세주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해선 안된다고 못을 박았다. 그는 ECB의 임무는 물가안정이며 공공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경제를 개혁하는 일은 각 회원국 정부의 몫이라고 말했다.
바이트만은 ECB가 유로존 회원국들의 국채를 무제한 매입하는 것은 나쁜 정책으로 ECB에 대한 의존 위험을 불러올 것이며 ECB의 신뢰도 상실에 이어 금리인상으로 직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럽의 신 재정협약과 관련, 바이트만은 "현재 협상이 진행중이라 최종 판단을 하기에는 이르나 썩 희망적이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유로존 최대 규모인 독일 경제에 대해 바이트만은 올해 1분기 제로 성장을 보인 후 성장궤도로 복귀할 것이며 신용경색은 근거 없는 우려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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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