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러스 투자증권 김용섭 대구지점장
◇ EFSF 등급강등 악재 넘어
전일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33.47P(1.80%) 오른 1892.74P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재정안전기금(EFSF)의 신용등급강등은 충분히 예상됐다는 점에서 악재가 되지 못했다. 여기에 중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8.9%로 예상치를 웃돈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우리증시는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4263억원 어치를 사들여 6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기록했고 기관은 666억원 어치를, 국가기관은 1868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그렇지만 개인은 6763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특이사항으로는 증권업종이 5.18% 뛰어 상승폭이 가장 컸고 금융업(3.93%)과 건설업(3.71%), 유통업(2.74%), 화학(2.57%) 등이 2.5% 넘게 올랐다. 많이 소외되었던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 기대되는 미국기업들
17일 뉴욕증시는 스페인과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등의 국채 발행 성공에 힘입어 17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여기에 미국과 독일 경제 지표 호조도 상승 마감에 한 몫을 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01P(0.48%)오른 1만 2482.07P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4.58P(0.36%) 상승한 1293.67P에, 나스닥 지수는 17.41P(0.64%) 뛴 2728.08P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1월 뉴욕주 제조업 지수는 13.48이었다. 이는 지난달 수정치인 8.19와 전문가 예상치인 11을 모두 웃도는 것이다.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 1월 뉴욕주 제조업 지수가 예상을 뒤엎고 호조를 보인 건 가정과 사업 등의 수요를 맞추려 공장들이 경제적 확장세에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주에 발표 될 미국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주목이 되는 이유이다. 어떻게 나오는가에 따라 미국증시와 우리나라 증시의 방향성이 나타나게 된다.
◇ again 1900P
코스피가 40여 일만에 1890선을 재등정하며 1900을 코앞에 두고 있다. 전일 보여준 우리증시의 방향은 유럽의 신용사태라는 악재에 내성이 된 모습이었다. 계속되는 유럽의 신용등급 하락과 악재에 이제는 시큰둥한 반응이다. 이전 같으면 크게 반응했을 시장의 분위기는 한껏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제는 유럽의 악재보다는 미국의 지표와 기업 실적을 유심히 바라봐야 된다. 여기에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어떻게 나올 것인지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또한 미국의 기업 어닝시즌에 맞추어 우리나라 기업의 실적 여부도 중요하다. 실적이 개선 될 기업들을 찾아 미리 투자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금융주의 움직임과 중국 관련주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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