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현대그룹이 서울 남산에 있는 최고급 호텔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이하 반얀트리)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반얀트리의 주채권자인 쌍용건설이 적자에 시달리며 매각키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반얀트리의 자문사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현대상선, 현대엘리베이터로 구성된 현대그룹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쌍용건설은 이달 내 본계약을 체결하고 최종 실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매각가격은 2000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앞서 부동산 개발업체인 어반 오아시스는 2007년 타워호텔을 리모델링한 뒤 싱가포르의 고급 호텔 체인인 반얀트리와 운영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경영 미숙 등으로 당초 목표인 회원 수 3300명을 절반에도 못 미치는 1500여명에 그치면서 적자에 허덕였다.
결국 리모델링 공사를 맡은 쌍용건설에 공사비의 절반가량인 700억원을 내지 못하게 되자 주채권자가 된 쌍용건설이 사실상 사업권을 넘겨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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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