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아시아 증시가 유럽 국가들의 무더기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해 하락했다.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대부분 시장이 1% 전후의 하락세를 보였다.
국제신용평가사인 S&P가 지난 주말 프랑스를 비롯한 유로존 9개 국가들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이 글로벌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또 유럽 재정위기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그리스 정부와 민간 채권자들간의 손실상각 관련 협상이 결렬된 것도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켰다.
16일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1859.27로 전날보다 16.41포인트, 0.89% 하락하며 마감했다.
장초반 한때 1.7% 가량 급락하며 1843.86까지 떨어졌던 코스피는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와 기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 가담에 힘입어 낙폭을 크게 줄였다.
일본 증시 역시 하락을 면치 못했다.
이날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8378.36엔으로, 전날보다 1.43% 밀렸다.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지수 역시 1.27% 하락하며, 725.2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특히 유로/엔 환율이 11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함에 따라 수출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교세라가 1.8%, 캐논이 2.1% 급락했으며, 불안정한 메모리 시장 전망에 엘피다 메모리가 2.3% 급락했다.
치바긴애셋매니지먼트의 오사카베 히로아키 매니저는 "아시아시장 전반에 걸쳐 위험 회피 심리가 만연해 있다"며 "특히 일본 시장이 가장 심하다"고 우려했다.
대만 증시 역시 아시아 증시의 하락 흐름에 동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7103.62포인트로 마감되며, 전일 대비 1.09% 하락했다.
지난 주말 총통 선거에서 마잉주 총통이 연임에 성공함에 따라, 중국과의 경제 협력 기대감이 나타나며 상승 출발했던 가권지수는 이후 아시아 증시의 낙폭이 커짐에 따라 하락전환했다.
중국과 홍콩 증시 역시 하락 중이다.
유럽 국가들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한 유로존 위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17일 발표될 예정인 중국의 지난해 4/4분기 GDP에 대한 관망세가 매도세를 부추기는 모습이다.
이날 오후 3시 50분 현재 중국의 상하이지수는 2209.60포인트로, 전날보다 1.56% 하락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 역시 1만 9010.13포인트를 나타내며 전일 대비 1.01% 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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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