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지난해 불에 타거나 찢어져 폐기된 지폐의 규모가 1조 7000억원대에 달했다. 이 같은 이유로 한국은행이 교환해준 손상 은행권은 10억원대 규모였다.
한은이 15일 발표한 '2011년중 손상화폐 교환 및 화폐폐기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한은의 화폐교환 창구를 통해 교환된 손상은행권은 10억7500만원 규모로 2010년 8억4900만원보다 26.6% 증가했다.
교환건수는 2010년 5241건에서 4680건으로 감소했지만 5만원권 등 고액권의 교환금액이 늘어나면서 금액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건당 손상은행권 평균 교환금액도 전년 16만2000원에서 41.8% 증가한 23만원으로 집계됐다.
권종별 손상은행권 교환실적을 보면 1만원권이 6억8200만원(63.5%)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 5만원권 349백만원(32.5%) ▲ 1천원권 2700만원(2.5%) ▲ 5천원권1700만원(1.5%) 순으로 나타났다.
2010년과 비교해 보면 모든 권종의 교환금액이 증가한 가운데 5만원권 교환금액이 2억500만원(143.0%)으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사유별 손상은행권 교환실적을 보면 화재 등으로 불에 탄 지폐를 교환한 사례가 5억7300만원(1397건)으로 전체 손상은행권 교환금액의 53.3%(건수기준 29.9%)를 차지했다.▲ 습기 등에 의한 부패가 2억3700만원(금액비중 22.0%), 1330건 ▲ 장판밑 눌림이 9300만원(금액비중 8.7%), 615건 ▲ 칼질 등에 의한 세편이 7500만원(금액비중 7.0%), 505건 ▲ 기름·화학약품 등에 의한 오염이 3300만원(금액비중 3.1%), 178건 ▲ 세탁에 의한 탈색이 1100만원(금액비중 1.0%), 327건 등이었다.
교환된 손상주화는 7억2300만원으로 2010년 10억2000만원 보다 29.1% 감소했다.
화종별 손상주화 교환실적을 보면 100원화가 3억6300만원(50.1%)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 500원화 2억8300만원(39.2%) ▲ 50원화 5000만원(6.9%) ▲ 10원화 2700만원 (3.8%) 순으로 나타났다.
한은이 지난해 불에 타거나 찢어진 돈과 오염이 심한 돈 등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돼 폐기한 은행권은 2010년보다 24.7% 증가한 1조7333억원에 달했다. 장수기준으로는 전년대비 7.0% 증가한 4억8500만장이었다. 주화 폐기액도 약 17억원으로 전년대비 47.9% 증가했다.
한은은 지폐의 일부 또는 전부가 불에 탔거나 오염, 훼손 또는 기타 사유로 심하게 손상된 은행권으로 국민의 화폐사용 편의를 위해 유통에 적합하지 않은 화폐는 새 돈으로 교환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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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