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유럽 경제가 안정화되는 양상이 일부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12일(현지시간) 드라기 총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금융통화정책회의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의 지표들을 보면 경제 활동이 낮은 수준이나 일부에서 안정된 신호가 보이고 있다"며 "유로존 경제활동이 저점에서부터 회복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1년간 경제 흐름과 관련해 "글로벌 수요와 초저금리, ECB의 금융시장 지원 조치들에 힘입어 점진적 회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는 "우리가 실시한 3년 만기 대출 정책이 은행의 자금조달 여건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유동성 공급을 통해 은행권에 대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혀 장기대출 프로그램을 지속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ECB는 이날 기준금리를 1%로 동결키로 한 데 이어 당분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드라기 총재는 "(금리 문제는) 인플레이션 전망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은 몇개월간 2%대를 상회하다 다시 2%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그는 "유로존 국가들에 대한 국채 매입은 통화정책이 실물경제로 전이되는 파급경로를 회복시키기 위한 조치인데 현재는 여전히 은행간 자금 거래가 막혀있는 상황"이라고 말해 현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암시했다.
이날 드라기 총재의 기자회견이 열리는 동안 유로화는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화 대비 1.2804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