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지난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보다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39만9000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2만4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발표된 직전 주 37만2000건에서 3000건 증가한 37만5000건을 예상한 전문가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달 미국의 소매판매는 증가했으나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이 미국의 홀리데이 시즌에 뒤늦게 지출을 축소하고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백화점과 전자기기에 대한 지출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상무부는 1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에 기록한 0.4% 증가(수정치) 및 당초 0.3% 증가를 점쳤던 전문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또한 2011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확인됐다.
직전월 소매판매는 당초 발표했던 0.2%에서 0.4% 증가한 것으로 조정되었으며, 이는 소비자들이 홀리데이 시즌에 앞서 미리 사재기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음은 이에 대한 전문가 반응.
▶ 조 사루지, 테미스 트레이딩 주식 트레이딩 공동 헤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바른 방향으로 나가고 있지 않다. 경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인식이 퍼지기 시작한 시점에서 좋지 않은 지표가 나왔다. 소매 판매도 시원치 않다. 지표 개선세에 탄력을 받았던 시장이 경제상황에 의구심을 갖게 될 것이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가 개입할 여지가 넓어졌다는 점에서 위안을 받을 수 있다."
▶ 숀 인크레모나, 4CAST 이코노미스트
"실망스런 지표들이다. 소매 판매는 지출 모멘텀이 없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기저 지수들은 추세를 밑돌았지만 전체적으로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 문제는 새로운 상승 동력을 얻지 못한 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업수당 청구는 기존 추세의 전환점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다. 연말 임시 고용이 해지되는 등 신년 초의 계절적 요인도 작용했겠지만 지난 연말 보았던 감소 추세가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다."
▶ 린제이 피그자, FTN 파이낸셜 이코노미스트
"소매판매는 직전월 수치의 상향 조정을 감안할 경우 예상을 간신히 상회한 셈이지만, 여전히 실망스럽다. 소비자들은 리세션 이전의 지출 패턴으로 돌아가는 대신 새로 길들인 안전한 쇼핑습관을 고수했다. 실업수당청구건수는 반등했으나 여전히 40만건 아래에 머무르면서 우리가 목격했던 새로운 기저 하락 추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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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