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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 국고채 금리 3년물 3.28~3.43%, 5년물 3.42~3.56% 전망
- 새해 첫 금통위 앞두고 총재 멘트 매파적일 것이라는 전망 우세
[뉴스핌=김민정 기자] 이번 주 채권시장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관망하는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3.25%로 동결할 것으로 보이지만 정부와 한은 모두 물가안정을 강조하면서 김중수 한은 총재의 멘트는 매파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주 채권시장은 지난 연말의 지루한 보합장세를 이어갔다. 국채선물 시장에서의 외국인 동향을 곁눈질 하며 좁은 흐름을 보였다. 다만, 연말 자금시장 문제로 약세였던 단기물 금리는 회복세를 보였다.
이번 주 금통위의 총재 멘트는 시장에 비우호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금리가 크게 오르지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 위기가 지속되고 있고,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지속되면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완전히 사그라 들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 이번주 국고채 3년물 3.28~3.43%, 5년물 3.42~3.56% 전망
8일 뉴스핌(www.newspim.com)이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소속 채권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3.28~3.43%,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3.42~3.56%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채 3년 만기의 경우 이번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3.25%, 최고치가 3.30%로 조사됐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3.40%, 최고치가 3.45%로 나타났다.
국고채 5년 만기물의 이번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3.40%, 최고가 3.45%였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가 3.55%, 최고치는 3.60%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전망치의 상단에서 하단을 뺀 상하수익률 갭은 3년물 0.15%포인트, 5년물 0.14%포인트였다.
또 전체 예측치로 보면 최고에서 최저간 차이가 3년물과 5년물 모두 0.20%포인트씩이었다.
중간값으로 보면 3년물은 3.35%, 5년물은 3.50%로 각각 지난 주말 종가와 같이 전망됐다.
◆ 연말 지루한 장세 지속, 단기물 약세 되돌림
지난 주 채권시장은 지난해 연말의 지루한 박스권 장세를 이어갔다. 연말 단기자금 부족으로 약세를 보이던 단기물만 상대적으로 강세였다.
대체로 국채선물 시장에서의 외국인의 순매수 동향에 따라 장이 조금씩 움직였다. 외국인은 지난 주 국채선물 시장에서 순매도와 순매수를 반복하며 방향성 없는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6일에는 북한 경수로 폭발 관련 루머가 금융시장을 뒤흔들었지만 상대적으로 채권시장은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2% 넘게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10원 이상 올라 1160원대를 뚫었지만 채권시장에서는 국채선물이 10틱 하락했다가 금새 원상복귀 됐다.
국고채 3년물은 3.35%로 전주말보다 1bp 올랐다. 입찰을 앞둔 국고채 5년물은 3.50%로 4bp 올랐고, 10년물은 3.79%로 전주말 종가와 같았다. 연말 약세였던 통안증권 1년물은 3.47%, 2년물은 3.48%로 각각 3bp, 2bp씩 내렸다.
◆ 2012 첫 금통위, 김중수 총재는 매파적일 것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인 13일에는 올해 첫 금통위가 예정돼 있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인 가운데, 정부와 한은이 물가 안정을 강조하면서 김중수 한은 총재의 멘트가 시장에 우호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1분기 내에 기준금리가 한 차례 이상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 역시 많이 흔들리고 있는 모습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고용지표가 좋아지고 대통령까지 나서 물가를 잡겠다는 판에 기준금리 인하가 쉽겠냐는 이야기를 한다. 기준금리 인하는 금통위 정례회의에서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유로존에서 큰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야 금통위가 비상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얘기다.
결국 1월 금통위 역시 시장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금통위 당일 금리 레벨에 따라 총재 기자간담회 후 다소 움직일 수 있지만, 발언이 매파적이더라도 유로존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이상 금리가 크게 오르기도 어렵다는 지적이다.
신한은행 이길원 과장은 “경기둔화에 따른 선제적 금리인하라는 2012년 전망에 대한 의구심 커진 상황에서 북한 김정일 사망 이후 김정은 정권에 대한 불확실성 또한 최근 경계 심리를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장 방향성은 당분간 정책 스탠스와 각종 지표, 유로존의 위기 심화 진행과정에 따라 박스권 하단 돌파 시도든 가격조정이든 방향성을 잡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이번 주는 주 초반 5년물 입찰이 있지만 이보다는 금통위 코멘트에서의 기조확인이 중요한 이슈일 것”이라며 “금통위 전까지 박스권 등락 장세가 지속되다 금통위에서 기조 확인 이후 시장 방향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TB투자증권 김보형 이사는 “최근 지표 호조에 따른 미국경제에 대한 긍정적 전망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는 다소 약화되고 있으나 유럽 재정위기 이슈 또한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금통위 대기장세 후 이벤트를 전후한 변동성 확대 장세를 예상한다”며 “대외발 불확실성지속으로 금리동결 예상하며 일드 커브는 소폭 플래트닝될 것”이라고 했다.
한국투자증권 이정범 애널리스트는 “1월 금통위에서 금리인하가 시사되지 않는다면 현재 기준금리와 10bp 밖에 높지 않은 국고채 3년 채권에 투자하기는 부담스럽다”며 “장기채권 또한 30년물 국고채 발행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어 공격적인 매수가 어렵다”고 진단했다.
1월 금통위에서 금리인하가 시사되지는 않겠지만 향후 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고, 실물 경기지표 둔화가 확인될 것이라는 점에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절대금리 부담에도 국고채 3, 5년물에 대한 보유를 당분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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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