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로가 조만간 해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유로존 채무위기에 압박을 받아 금년 중반까지 대부분 1.30달러선 아래에서 거래될 것이라는 로이터 전망조사 결과가 5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유로는 이날 오전 유로존 회원국들의 펀딩 우려로 달러에 15개월 최저 수준까지 후퇴했다. 뉴욕시간 오전 10시 38분 현재 유로/달러는 전일 종가 대비 1.06% 하락한 1.2804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로이터가 63명의 외환시장 전략가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 결과 유로화의 약세는 앞으로 몇개월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분석가들은 유로/달러가 1개월 뒤 1.30달러, 3개월 후에는 1.28달러, 그리고 6개월 뒤에는 1.27달러선을 가리킬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달 로이터 조사의 전망치 1.34달러(1개월), 1.30달러(3개월), 1.30달러(6개월)에 비해 소폭 하향 조정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어 유로/달러가 1년 뒤에는 1.30달러로 소폭 반등할 것을 점쳤다.
유로의 향후 전망과 관련, 유로존의 대형 은행 본점에서 근무하는 분석가들은 대부분 유로가 (몇개월간 약세를 보인 뒤) 1년 뒤에는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분석가들은 1년 뒤 유로/달러가 1.40달러까지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에 비해 독립 연구기관과 유로존 이외 은행에 속한 분석가들은 대체적으로 보다 비관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로이즈뱅크 코포레이트 마켓의 외환 전략가 에이드리안 슈미트는 연구 노트에서 "유럽 채무위기를 둘러싼 계속되는 시장의 우려때문에 유로 약세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유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내주 금리정책회의, 1월말 유럽연합(EU) 정상회담, 대규모 채권 입찰 등 1월중 예정된 여러 건의 중요 이벤트들에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각종 지표는 트레이더들이 올해 심한 변동성 장세를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지난주 금요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투기 세력들의 유로 하락 베팅은 최근 몇주간래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 반면 달러에 대한 롱포지션은 2010년 중반 이후 최고 수준으로 확대됐다.
유로의 변동성(연율)은 12월의 7.8%에서 1월 10.8%로의 상승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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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