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생존전략을 요구하고 있는 증권산업의 환경에서 이를 돌파하기위한 김사장의 새해 화두다.
우선 증권사 수익을 결정짓는 증시 자체가 여전히 안개 속이다. 글로벌 재정위기와 경기둔화 우려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북한과 국내 선거 등 새로운 변수까지 증시에 더해졌다.
김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유럽 재정위기의 진행 방향에 따른 변동성 확대와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및 선거정국 등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커다란 변수들이 기다리고 있다"며 "어느 때보다 환경의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고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자기자본 2조원 안팎에서 경쟁하던 증권사들 가운데 5개 증권사가 대규모 증자에 나서면서 좁혀야 할 대형증권사와의 간격은 오히려 벌어지고 있다.
더구나 하나대투증권의 실적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실제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지난해 9월말 기준 영업이익은 153억 14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8.0%, 전기대비 67.0% 급감, 수익성 강화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 고객 자산증대와 신규고객 창출 집중
김 사장은 고객 자산증대와 신규고객 창출에 우선적으로 전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3%대 머물렀던 주식매매수수료 시장점유율을 4%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내놓았다.
이를 위해 리테일 법인영업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조직차원에서 개편을 단행하고 하나랩 등 자체상품을 중점적으로 매각하면서 수익 제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역본부 내 법인영업 전담 조직의 운영을 통해 영업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고객자산운용본부 신설을 통한 상품경쟁력 제고 및 그룹의 고객기반 활용을 통해 신규고객을 창출하고 고객 자산을 증대하겠다"고 말했다.
리테일 법인 영업과 하나은행연계 영업 활성화를 통해 신규고객을 창출하고 새로 끌어들인 고객에게 하나CMA, 적립식펀드, 해외채권과 같은 안정적인 금융상품으로 투자수요를 증대하겠다는 복안이다.
◆ IB부분 경쟁력 강화
지금 당장 대형 투자은행으로 발돋움할 수는 없지만, 점점 규모가 커지는 투자은행(IB) 부문도 김 사장이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사업이다. 업계에서 따라잡아야 대형사들이 뜀박질을 하고 있는 분야도 결국은 이 IB분야이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우선 빅딜 관련 인수합병(M&A) 자문과 금융주선, 기업공개(IPO) 주관사로서의 마케팅 능력을 키워 업계 IB 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IB부분의 해외 신사업 발굴도 적극적으로 챙기기로 했다. 국내기업의 중국 현지법인 위안화 채권 발행 자문과 국내기업 대만주식예탁증서(TDR) 발행 자문을 추진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먹을거리를 찾겠다는 것이다.
◆ 해외 영업력 제고
김 사장은 같은 맥락에서 "해외영업력 강화에 주력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내실을 다지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벗어나 수익사업의 다변화를 꾀해야 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판단에서다.
구체적으로 그는 해외 브로커리지 영업 기반의 확대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제고하는 한편 헤지펀드 매각도 강화할 방침이다. 동시에 외국인 대상 대차거래를 확대하는 데 이어 미국, 중국, 홍콩 등의 지역에 해외주식 중개시스템도 개발한다는 목표다.
김 사장은 단순히 사업확대와 신사업 발굴 등 외형 성장에만 치중하지는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업 인프라를 개선해 나가겠다"면서 "비효율적인 영업 채널 조정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의 각 영업점 가운데 고비용 점포 이전을 통해 허리띠 졸라매기에도 나서겠다는 속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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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