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옛날 선비들은 마음이 불편할 때 차 한 잔을 정성스럽게 우려 마시며 고요히 자신을 되돌아보았다. 마음이 불편한 원인을 밖에서 찾는 대신 내 안에서 찾을 때 근본적인 치유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책 '그림 찻방'은 편안한 이야기와 그림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무심히 앉아 차 한 잔 마실 여유를 갖자고 권한다. 지은이가 명상을 통해 또 혹은 산행 중에 느꼈던 '삶의 본질'에 관한 이야기를 차곡차곡 풀어낸 책이다. 분노, 미움, 질투, 좌절, 근심, 걱정하는 마음이 생길 때 그저 펼쳐들고 천천히 음미하면 된다. 순서 없이 어떤 페이지든 펼쳐 읽어도 좋을 책이다.
이 책은 불안과 혼동, 경쟁과 오염으로 가득 찬 시대에 이 책은 현대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행복한 삶과 휴식을 준다. 차, 그림, 그리고 빛명상이 함께 담긴 최초의 시도로 차 한 잔을 마시는 여백, 그림을 감상하는 여유, 빛명상에 도움을 주는 글로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주게 하는 삼색삼미三色三美를 갖춘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휴(休). 나무 그늘에 기대어 쉬고 있는 모습을 한자로 형상화한 것처럼 인간은 누구나 쉼을 원하는 원초적 감성을 가지고 있다. 일생의 3분의 1을 잠으로 채우는 것은 다름 아닌 쉼을 통한 새로운 충전인 것이다. 인류 문명의 발전은 땀 흘린 반대편, ‘쉼’이 그 배경이 되었던 것이다.
이제는 ‘쉼’의 시대이다. 제대로 된 쉼으로 오염된 자연환경과 인간의 몸과 마음이 순수의 고향으로 돌아가야 할 때이다. 전 지구적 재해가 더해져 그 영향이 인류에게 닥쳐오는 이 긴박한 시대일수록 우리가 태어났을 때 받은 본래의 순수하고 맑은 마음, 소년과 소녀처럼 밝고 행복해하는 우리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순수와 행복으로 이끄는 ‘쉼’의 도구이다. 어떠한 격식과 형식도 시간과 장소의 구애도 없다. 내 마음이 ‘휴식’을 원할 때 그저 펼치는 대로 읽고 느끼고 감상하면 된다. 그러면 ‘쉼’과 더불어 일깨워진 내면의 순수한 마음이 당신의 현실을 행복으로 바꿔놓을 것이다.
저자 정광호는 “빠르고 정확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 목표 지점을 향해 온 열정과 노력을 다해 달려가다 보니 때로는 그 과정에서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곰곰이 지금 내 자신의 모습을 바로 보는 시간을 갖는 것,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가운데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소중한 과정”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쉼 없이 앞만 보고 달려가다 보면 결국 탈이 나게 마련이고 열심히 살았지만 그 끝이 허망하고 행복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고 말하며 “누구나 생활 속에서 고요히 자신의 마음을 되돌아보는 관조의 시간을 갖는 것이 바로 빛viit명상의 출발”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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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