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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 2012-세계시장①] 美증시 변동성 지속, 대선·경기 변수

기사입력 : 2012년01월06일 11:23

최종수정 : 2012년01월11일 09:23

- 2011년의 연장, 안정과 수익 동시 추구, 숨은 진주 찾기

[뉴스핌 Newspim] 과연 2012년 세계경제는 돌파구를 찾을 것인가? 뉴스핌(Newspim)은 유로존 위기로 어둡게 열리는 2012년의 화두(話頭)를 《대안을 찾아서》로 삼았다. 특히 글로벌 경제를 여는 최고의 리얼타임 경제매체로서 국제 분야에서는 세계경제의 대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글로벌 경제 위기와 관련해 유로존과 미국, 중국 등 글로벌 경제 상황 및 금융시장을 진단·전망하고, 각국의 새해 세계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IMF G20 등의 구제금융 지원방안, 그리고 미국 및 중국 등 권력교체 등  경제정책 및 세계 리더십의 변화를 검토해 2012년의 방향과 대안을 찾아 가고자 한다. <편집자註>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2011년은 수익률 측면에서 투자자들에게 '실속 없는' 한 해였다. 각종 언론의 헤드라인에 숨죽이며 마음 졸여야 했던 점을 감안한다면 억울함마저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지난해 S&P500지수는 0.01%의 연간 손실을 기록하면서 사실상 제자리 걸음에 그쳤으며, 대다수 투자자들은 하루 2%를 넘나드는 변동성의 폭풍 장세 안에서 일희일비의 부침을 겪어야 했다. 

그럼에도 미국 주식시장은 여타 지역이 두자리수 이상 급락한 것과 비교하면 그래도 선전했다는 정도가 위안이라면 위안일 수 있다. 

글로벌 IB그룹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이 새해에도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브릭스'(BRICs)라는 신조어를 창시한 골드만삭스가 최근 이들 이머징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전성기는 지났다'는 냉랭한 시선을 내놓았을 정도로 이머징 국가들의 빠른 성장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또 유럽의 재정불량에 따른 위기의 지속, 미국 경기가 과연 회복될 것이냐를 둘러싼 불확실성 등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해이기도 하다. 

여기에 11월로 예정된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정치적 불확실성과 더불어 정책의 가변성을 중심으로 하는 각종 변수를 낳을 수 있다는 점에서 '먹을 것 없이' 신경을 곤두세워야만 하는 정치이슈이자 시장변수이다.  

오는 8월 공화당의 전당대회가 개최되는 시기까지 대통령 선거에 대한 시장의 긴장감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시장은 그 이후에나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6일 '글로벌 경제를 여는 최고의 리얼타임 뉴스'를 주창하는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 뉴스핌(NewsPiM)이 6개 글로벌 IB그룹을 조사한 결과, 새해 S&P500지수는 최저 1250에서부터 최고 1500선까지 변동폭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지수 전망 자체가 예측 불가능한 수준으로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3년 연속 제자리 걸음에 그칠 것이라는 보수적인 시각부터 최고 20% 가깝게 오를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까지 커다른 시각차이가 상존하고 있는 셈이다.


◆ 2012년 핵심 키워드(Key Word): 美 대통령 선거, 경기, 그리고 유로존 위기

뉴스핌 조사 결과, 그래도 가장 긍정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있는 것은 도이체방크(DB)이다. 도이체방크는 S&P500지수의 상단을 1500포인트로 가장 높게 제시했다.

도이체방크는 낙관론의 배경을 "기업의 건강한 펀더멘탈과 낮은 밸류에이션, 배당금 증가 및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그간의 시장위기감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 주당순이익(EPS)의 전년대비 7% 증가 ▲ 배당금 14% 증가 ▲ 유럽 부채위기의 완화 ▲ 기업들의 S&P500 시가총액 4% 수준의 '되사기'(Buy-back)을 전제로 한 것이다.

도이체방크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임박하고 있지만 선거가 있는 해에 증시는 오히려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며 "미국의 경우 대통령 선거보다 의회 선거가 더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가장 보수적 시각을 보인 것은 골드만삭스(GS)였다. 

골드만 삭스는 2012~2013년의 국제 경제 흐름에 대해 "적극적 투자층과 보수적 투자층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벌어지면서 지난 몇 년에 비해 낮은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유로존 위기에 따라 경제적, 재정적인 면에서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의 경우 아직 경기침체를 예상하지 않지만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씻어내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최근 고용지표와 주택지표 등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미국 경기에 대해 긍정적인 변화의 조짐이 엿보이고 있기는 하다.

그렇지만 당장 월가(Wall Street)는 새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2%대 안팎에 머물 것으로 예상, 여전히 큰 기대를 걸지는 않는 모습이다.

또 유럽 역시 안정세를 찾아가겠지만 그 속도가 매우 느릴 뿐 아니라 해결점이 보여줘야 주요 정책들도 긍정적인 변화를 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갈 길이 멀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노무라 증권은 "새해는 절대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제성장과 이익에 대한 전망, 그리고 유로존의 해체 위험 등과 관련해 향후 몇 주간 일어날 조짐들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중립적인 관점에서 S&P500지수의 변동 밴드를 1250~1350포인트로 제시한 UBS도 유럽의 위기가 다소 휘발성을 지닐 것이라는 데에 공감했다. 

미국 기업들의 경우 한자리수 중반대의 수익을 얻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UBS는 "지난해 이머징 시장에서는 긴축적인 통화정책이 주를 이뤘지만 2012년에는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이뤄지며 이익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로존 주식을 피하고 미국, 영국, 그리고 이머징 시장의 주식에 초점을 맞춰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특히 투자전략은 높은 배당금을 주는 기업의 주식을 공략하는 것이 주요 포인트.

UBS는 "소비재주, 헬스케어주, 통신 등 방어적 성향의 섹터들을 중심으로 일년을 시작하라"며 "성장이 매력적이고 적정 평가 수준에 있는 IT주 역시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해 2012년은 박스권 장세에서도 안정과 수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종목을 선별하여 여기에 집중하는 전략적 과제가 다시 주식 투자자들한테 과제로 제시된 셈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특파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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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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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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