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한국투자공사(KIC)가 미국 메릴린치에 20억달러를 투자했다 원금의 75%가까이를 날린 사건에 대해 MB 측근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의 아들이 개입됐다는 주장에 대해 국정조사가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KIC는 이같은 투자로 약 1조8000억원의 국고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통합당 홍영표 의원은 26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KIC가 미국 메릴린치에 20억불을 투자했는데 그 뒤 메릴린치는 그 댓가로 국내의 한 회사에 투자했다"며 "그 투자 대상에 이상득 의원의 아들이 임원으로 되어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당시 MB 인수위 시절 20억 달러를 투자하는 과정에서 내부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갑자기 이뤄졌다"며 "올해 국감에서도 문제제기가 됐지만 현재까지 어떤 조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임시국회 정상화를 위한 원내대표 회담에서 이 문제를 제기했고 원칙적으로 동의했다"며 "메릴린치에서 20억 달러 투자에 대한 대가로 이상득 의원의 아들이 임원으로 되어 있는 회사에 재투자가 이뤄지는 문제에 대해 명백하게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객관적인 사실들이 명백함에도 현재까지 감사원 감사나 검찰 조사도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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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