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은 경제상황이 변화될 경우 미국식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시행해야 한다고 로렌조 비니 스마기 ECB 집행이사가 23일(현지시간) 말했다.
내주 ECB 이사직에서 물러나는 스마기는 이날 파이낸셜 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필요하다면 "나는 유로존의 특수 환경을 위한 맞춤형 도구가 사용되어서는 안 될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특별히 디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는 유동성 덫에 직면한 국가들에서는" 양적 완화가 적절한 조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CB는 현재까지 디플레이션 위험을 감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유로존 채무위기의 끝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ECB가 미국과 영국식의 양적 완화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압력이 커지고 있지만 ECB와 독일은 이에 완강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베렌베르크 방크의 시니어 이코노미스트 크리스티앙 슐츠는 "ECB 관계자로부터 이 같은 코멘트를 들은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스마기는 곧 ECB를 떠날 것이며 이탈리아인"이라면서 "(ECB에는) 우리가 보다 귀를 기울여야할 다른 사람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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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