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권지언 기자]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이 역외 관세를 최대 35% 수준까지 인상했다.
글로벌 금융 위기로 인해 야기되는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인상하는 조치이지만 한국과 중국, 미국 등에 미칠 파장이 만만찮아 보인다.
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 메르코수르 4개국은 역외관세를 세계무역기구(WTO)가 허용한 최대 수준인 35%까지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값싼 수입품으로부터 자국 상품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였다고 주장했다.
브라질의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역시 글로벌 위기로 인해 메르코수르 회원국들이 “상당히 불공평한 경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뚤리오 바르가스재단 글로벌 무역센터의 베라 톨츤슨 이코노미스트는 "한국과 미국, 중국 등의 통화 가치는 저평가 돼 있다"면서 “이들이 (자국경제 보호 목적으로) 환율을 이용한다면 브라질(남미)은 관세를 인상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역외관세 인상을 보호주의로 간주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역외관세 인상안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주도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우르과이와 파라과이는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사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이미 일방적인 조치들을 취한 상태다.
아르헨티나의 경우 중국 제품에 대한 반덤핑 규제 등을 적용했고, 브라질은 지난 9월 메르코수르에서 생산된 부품이 전체의 65%에 못 미치는 수입 자동차에 대해 30%의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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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