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지난주 국내외 펀드시장은 미국과 유럽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뀌면서 다시 휘청거렸다.
국내주식펀드는 손실폭이 커지면 이주째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해외주식펀드도 한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대했던 경기부양책이 나오지 않은 데다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 대한 국제신용평가사의 혹평에 유로존 재정위기 불안감이 다시 엄습한 탓이다.
1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6일 오전 공시가격 기준으로 지난주 국내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은 -4.99%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코스피 수익률은 -4.88%였다.
K200인덱스펀드가 5.48% 하락한 가운데 일반주식(-4.85%), 배당주식(-4.46%), 중소형주식(-4.28%)등 모든 국내주식펀드가 -4% 넘게 손실을 봤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도 2.55%, 1.38%씩 후퇴했고 절대수익추구형 펀드도 손실을 피하지 못했다.

대형주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탓에 중소형주와 가치주에 투자하는 펀드 성과가 양호했다. 반면 지수 급락으로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손실폭이 컸다.
대표적인 가치주펀드인 '한국밸류10년투자 1[주식](C)'가 한주간 -1.67%로 국내주식형펀드 중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반면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 펀드가 -12.55%로 주간성과 최하위에 머물렀다.
국내채권펀드는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학대돼 수익률이 상승했다. 일반채권펀드가 0.11% 올랐고 중기채권 펀드가 0.15%로 가장 좋은 성과를 가져갔다.
해외펀드시장도 유럽, 미국에 대한 실망감에 한주만에 큰 폭의 수익률 하락을 겪었다. 주식형은 물론 해외채권형을 포함한 모든 유형의 해외펀드가 손실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주 해외주식펀드는 5.56% 손실을 기록했다. 인도(-6.89%) 펀드 성과가 가장 저조한 가운데 특히 신흥국주식 펀드가 큰 폭의 낙폭을 보였다.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6.36%), 유럽신흥국주식펀드(-6.22%), 남미신흥국주식펀드(-5.61%),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5.30%) 등이 줄줄이 -5% 넘게 손실을 봤다.
북미주식펀드(-4.64%),유럽주식펀드(-4.05%) 도 수익률 하락을 겪었다. 반면 일본주식펀드는 2.48% 빠지며 국가별 해외주식펀드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장 선방했다.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 하락이 수출주에 호재로 작용해 낙폭이 제한됐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030개 해외주식형펀드 모두 손실로 집계됐다.
재간접 펀드인 '골드만삭스-맥쿼리글로벌인프라자 1[주식-재간접]종류A'펀드(-1.06%)가 15일 하락폭이 반영 안돼 주간 성과 1위에 올랐다. 반면 국제 금값 폭락으로 '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H)(A)'펀드가 최하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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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