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권지언 기자] 브릭스(BRICs) 국가들이 내년에도 글로벌 경제의 성장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해 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브릭스 국가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4개국의 영문 이니셜로 조합한 용어로, 최근에는 S로 사우스 아프리카를 더해서 얘기하기도 한다.
최근 브라질의 성장세는 급정거하고, 러시아에서는 정치적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다.
또 인도 루피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한편 중국 역시 눈에 띄는 경기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시장에는 브릭스 전성기가 끝난 것 아니냐는 회의론이 제기되는 상황이어서 주목된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브릭스라는 용어를 창조했던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성장세에 대한 브릭스 국가들의 기여도가 크게 확대될 것 같지는 않다는 점을 인정했지만, 기여도가 빠르게 축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로존 부채 위기가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음에 따라 내년도 이머징 마켓은 전반적으로 강력한 역풍을 맞겠지만, 브릭스 국가들은 여전히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스탠다드차타드뱅크의 게라르드 라이온스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하반기까지 중국과 기타 이머징 경제에 걸쳐 강력한 성장세가 나타나 글로벌 경기 활동을 끌어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아시아에서 회복세가 나타나 서방 국가들이 이 같은 회복세의 여파를 느끼게 될 것”이라면서 “이것이 바로 강력한 균형 이동의 증거”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하듯 이날 피치는 인도네시아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시장이 스탠다드앤푸어스(S&P)의 유로존 17개국 등급강등 결정을 초조하게 기다리는 것과는 사뭇 대조적인 상황인 것.
피치의 필립 맥니콜라스는 “(인도네시아의) 등급 상향은 인도네시아의 강력하고 탄력적인 경제 성장세와 낮은 수준의 공공부채 비율이 심지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다”면서 “또 해당국의 대외 유동성이 강화되고 전반적인 거시 정책 여건이 신중해진 점 역시 등급 상향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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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