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이 공격적인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현상이 중국 시장 하락에 대한 헤지 성격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우리투자증권의 최창규 연구원은 16일 "선물 외국인이 변심하고 있다"며 "정황 상 중국 등 이머징 증시에 대한 헤지 성격이 있다"고 언급했다.
전날 시장은 또 다시 2%나 하락했다. 미국 증시의 낙폭을 상회하는 조정 국면이 연출됐고 외국인의 현, 선물매도 공세가 원인이었다. 특히 선물 외국인은 3 거래일에 걸쳐 1만 계약을 상회하는 순매도를 집중했다.
베이시스의 약화가 크지 않아 차익매도 출회는 제한적이었으나, 프로그램매수라는 모멘텀이 실종됐다. 선물 거래량은 23만계약 가량이었고 미결제약정은 4000계약 이상 증가해 8만계약을 상회했다.
최 연구원은 "선물 외국인이 심상치 않다"며 "지난 12월 동시만기 당시 6000계약에 불과한 매도 롤 오버를 기록한데다 2007년 이후 외국인의 평균 매도 롤 오버 규모는 2만 계약 수준이어서 6000계약은 향후 증시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으로 해석되기 충분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 증시와의 연동성에 대한 분석이 제기됐다.
그는 "매도의 이유에 대해서 고민해 봐야 하는데 아무래도 중국 증시가 걸린다"며 "지난 11월 14일 상해종합지수는 2528p였으나 전날 종가는 2,180p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물론 중국 증시에 대한 하락 리스크를 KOSPI 200 선물로 헤지했다는 근거는 명확하지 못한 상황.
최 연구원은 "다만 정황적인 측면에서 접근한 것이며 당분간 중국 증시의 움직임과 외국인 선물매매 방향성을 동시에 점검하는 상호간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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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