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엿새 연속 상승하면서 1160원대로 치솟았다.
유로존 우려가 확대되면서 안전자산선호심리가 강해진데다, 세계 증시뿐만 아니라 국내 증시도 하락세를 거듭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이 높았다.
특히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들이 5거래일 연속 ‘팔자’ 행렬을 이어가면서 달러 역송금 물량도 상당한 상황이다.
수급면에서는 역외세력의 매수세가 강했고 국내 은행권도 롱포지션을 잡으면서 환율 상승을 압박했다.
하지만 1162원과 1163원대에서 당국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도 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큰폭의 상승은 막힌 모습이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80원 상승한 1163.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6.80원 오른 1163.00원에 출발했다.
장 초반 개입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1159.10원까지 레벨을 낮췄으나 유로존 불안감에 1160원대 공방이 꾸준히 나타났다.
오후 들어 1160원대 안착, 역외 매수세와 국내 은행의 롱포지션으로 상승을 지속해 1163원대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하지만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꾸준히 출회되고 당국으로 여겨지는 달러 매도 물량도 나오면서 환율 상승이 어느정도 막힌 모습을 보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 고가와 저가는 각각 1163.10원, 1159.1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세로 2% 이상 급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8%(38.64포인트) 내린 1819.11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가며 2906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최근들어 글로벌 증시도 안좋고 아시아 통화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수 밖에 없는 분위기다”며 “다만 오늘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간간히 나온데다, 당국으로 여겨지는 달러 매도 물량까지 나오면서 상승단이 어느정도 막혀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들이 2주간 하루 빼고 계속 팔고 있어서 역송금 물량도 상당하다”며 “역외에서 매수가 강한데다 포지션은 롱이기 때문에 상승 압력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로존 우려가 더 높아져 뉴욕 증시까지 급락 마감하게 된다면 내일 1170원대 시작도 가능한 장세”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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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