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3일 오전 9시 46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월가 투자은행(IB)이 글로벌 주요 화학업체의 투자의견을 연이어 하향 조정해 주목된다. 특히 이산화티타늄 사업 비중이 높은 듀폰(DD)과 헌츠만(HUN)의 이익 전망이 흐리다는 주장이다.
씨티그룹은 12일(현지시간) 화학업체 듀폰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글로벌 거시경제 하강에 따른 타격을 직접적으로 받을 것이라는 경고다.
최근 매출 추이에 근거해 볼 때 듀폰이 시장에 알려진 것보다 경기 사이클에 민감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씨티그룹은 지적했다. 경쟁사에 비해 불경기에 강한 내성을 지니고 있다는 기존의 판단과 상이하다는 얘기다.
여기에 듀폰의 이산화티타늄 비즈니스가 정점에 달했다고 씨티그룹은 판단했다. 여기에 내년 1분기 이산화티타늄의 원자재 공급 업체가 가격을 80~90% 인상할 움직임을 보여 이에 따른 타격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지난 3분기 영업이익 성장의 70% 가량이 이산화티타늄 사업 부문에서 창출됐다는 점에서 향후 듀폰의 이익 성장이 주춤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제프리스는 헌츠만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내리고, 목표주가를 12달러로 유지했다.
고베타 종목이라는 점에서 헌츠만이 최근의 안도 랠리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산화티타늄 사업 부문의 이익률이 하락하면서 전반적인 실적을 압박할 것이라고 제프리스는 예상했다.
중장기 이익률 전망이 흐린 데다 주택 건설 부문의 투자 및 리노베이션의 회복 시기가 불투명한 만큼 헌츠만의 적극적인 매수를 지양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또 최근 섹터 경쟁사 대비 높은 주가 상승을 기록한 데 따른 피로감이 가시화될 수 있다고 제프리스는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