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13일 국내 증시는 무디스·피치·S&P 등 국제 주요 신용평가사의 EU회담 결과에 대한 혹평 영향으로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현지시간 12일) 뉴욕 증시는 유럽연합 정상회담의 결과를 두고 새로울 것이 없다는 신용평가사의 냉혹한 평가로 부진한 모습이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대비 162.87포인트, 1.34% 하락한 1만2021.39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8.72포인트, 1.49% 내려앉은 1236.47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4.59포인트(1.31%) 내린 2612.26으로 장을 마쳤다.
국내 증시가 뚜렷한 매수 주체를 찾기 못한 상황인 만큼 유럽과 뉴욕 증시 부진은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전문가들은 국제 신용평가사들의 혹평에 대해 예상된 수순으로 보고 이주 G2(미국, 중국)의 이벤트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G2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이 단기 랠리를 이끈다는 것.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EU 정상회담에서 일정부분 성과가 도출됐다고 판단되기에 이제 유럽에서 미국과 중국으로 관심을 잠시 돌려야 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시간으로 14일(수) 새벽이면 미국에서는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에서는 12~14일에 내년 중국 정부의 정책기조를 엿볼 수 있는 중앙경제공작회의가 개최된다"며 "미국 FOMC와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가 국내 증시의 원만한 상승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이번 주중반까지 이벤트성 지수 반등이 연장될 수 있다"며 "이 경우 글로벌 전체 차원의 펀더멘털 둔화를 반영하는 지지부진한 수준의 제한적 조정의 전개는 주후반 이후로 연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 다만 미국과 중국의 정책 기조가 경기 판단에 대한 부분 수정 수준에 그칠 가능성도 높다"며 "주식시장의 추가 반등도 제한적 수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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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